안녕하세요. 닥터나우 의료진입니다.
어렸을 때부터 얼굴이 자주 빨개지는 증상이 있으셨군요.
단순히 빨개지는 것에 그치지 않고
이나
등의 증상을 겪으셨다면,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서 자세히 설명해 드릴게요.
주사피부염의 원인 및 증상
주사피부염의 대표적인 증상
먼저 주사(Rosacea) 는 코와 뺨 등 얼굴의 중앙부에 주로 발생하는 비교적 흔한 만성 중 하나입니다.
그런데 주사피부염이 있다고 해도 모든 사람에게서 같은 증상이 나타나는 건 아니에요.
질문자님께서 경험하셨던 것처럼 얼굴이 빨개지는 안면 홍조가 가장 대표적인 증상인데요.
그 외에도 얼굴 화끈거림, 등이 있을 수 있고,
과 유사한
가 나거나 코가 붓거나 빨개질 수도 있습니다.
개인에 따라서는
눈이 충혈되기도 하고요.
주사피부염을 일으키는 원인
주사를 일으키는 원인은 유전, , 환경 등으로 매우 다양해요.
- , 등 변화
- , 급격한 온도 변화, 화장품, , 격렬한 , 매운 음식 섭취, 등 환경적 요인
- 스테로이드 제제 사용 등 요인
이러한 원인에 의해 일시적으로 나타나는 주사도 있지만 그 외에도 위장관 질환, , 선천적 면역 반응, 혈관 취약성, 유전적 소인, 심리적 요인 등에 의해서도 주사피부염이 생길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여러 요인과 동시에, 얼굴에 사는 모낭충 때문에 주사가 더욱 악화될 수 있어요.
모낭충은 주사피부염 환자가 아닌 사람도 가지고 있는 기생충의 일종이지만, 주사피부염 환자의 경우에는 모낭충이 과증식되어 일반인 대비 5.7배가 더 관찰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주사피부염의 치료 방법 및 관리 방법
주사피부염 치료에 주로 사용되는 외용제
주사 치료에 주로 사용되는 약물은 미노사이크린,
등의
계열 경구용 와
메트로니다졸이나
이버멕틴 성분의 외용제가 있어요.
처방 받아 사용할 수 있는 바르는 약(외용제)에 대해 문의 주셨으니 이 부분에 대해 중점적으로 말씀 드릴게요.
1. 메트로니다졸
먼저 메트로니다졸 성분은 항생제이자 항원충제입니다.
효과가 있는 약이라, 피부 염증 매개 물질을 줄여
홍조와 구진, 농포를 완화하는 효과가 있어요.
그래서 세균성 염증을 진정시키는 데에도 도움이 됩니다.
주사피부염은 안면 홍조 외에도 피부 염증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항생제를 사용하는 것이 효과적일 수 있지요.
다만 사용한 부위에 피부 , , 성 등이 생기거나 열감, 가려움증, 주사 증상 악화 등의
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또한 항생제이기도 하기 때문에,
우려가 있기도 하여 의사 판단 하에 적절한 기간 사용해야 합니다.
2. 이버멕틴
그리고 많이 사용되는 성분 중에는 이버멕틴이 있는데요.
모낭충을 감소시키고 이로 인한 면역 반응성 염증을 줄이는 역할을 합니다.
주사피부염의 핵심적인 유발인자가 모낭충이라는 점을 생각했을 때, 모낭충에 대한 항원충 효과와 효과가 있는 의약품이 주사 치료에 도움이 될 수 있어 모낭충 제거를 위해 많이 처방되고 있습니다.
또한 이버멕틴 성분의 외용제는 항생제가 아니기 때문에 항생제 내성 우려가 없고, 직접적인 항원충 효과를 나타내기 때문에 16주 간 사용 시 약 85%라는 높은 치료 성공률이 알려져 있습니다.
이버멕틴 성분의 크림을 사용한 치료 후 재발 기간 역시 메트로니다졸 성분 대비 1개월 연장되었다는 발표도 있고요.
물론 이버멕틴 성분의 외용제 사용 시에도 피부 화끈거림, 가려움증, 피부 건조, 피부 자극 등은 있을 수 있어요.
하지만 화끈거림 외의 증상은 흔하지 않은 편이고, 초기 악화 증상도 모낭충 사멸 과정에서 나타나는 염증 반응의 일부일 수 있어서 보통은 지속적인 사용으로 호전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 투약을 중단할 경우 이러한 이상반응도 감소한 것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에 너무 미리 걱정하지는 않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3. 그 외
그 외에도 장기간 스테로이드를 사용한 것이 주사피부염의 원인이 되는 경우 등에는 피메크로리무스나 타크로리무스 등의 면역억제제를 처방하기도 하는데요.
이는 주사 피부염의 대표적인 치료제가 아니고 의사의 임상이나 경험적 판단에 따라 사용되는 약제이기 때문에, 내게 필요한 약이 맞는지 반드시 상담과 검사가 필요합니다.
주사피부염 관리를 위한 생활 습관
사실 주사 치료에 있어서는 어떤 약 하나를 사용한다고 해서 완치를 보장하는 것은 아닐 수 있어요.
과도 밀접한 관계가 있는 질환이기 때문에, 약을 먹거나 바르는 것 외에도 관리 방법이 중요하기 때문이지요.
주사피부염 환자 생활 관리 수칙
- 자외선 차단: SPF 30 이상 자외선 차단제를 매일 사용하며, 장시간 햇빛 노출을 피해야 합니다.
- 급격한 온도 변화 피하기: 사우나, 찜질방, 열 노출 환경, 갑작스러운 온도 변화는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으니 피해주세요.
- 열 자극 최소화: 뜨거운 물 세안을 피하고, 히터나 드라이기 열이 얼굴에 직접 닿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 제한: 매운 음식, 뜨거운 음료, , 섭취는 혈관 확장을 일으키니 섭취를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 피부 자극 피하기: , 제 사용, 강한 세안, 알코올 함유 화장품 사용을 피해주세요.
- 적절한 유지: 저자극 보습제를 사용하여 피부 장벽을 보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스테로이드 연고 남용 금지: 얼굴 부위 스테로이드 사용은 주사피부염을 악화시킬 수 있으니, 필요한 경우 전문의 처방을 따라야 합니다.
- 유발 요인 파악: 개인별로 주사피부염 증상을 악화시키는 요인이 있을 수 있으니, 일기를 쓰는 버릇을 들여 유발 요인을 파악하는 것도 좋아요.
- 스트레스 조절: 충분한 수면과 정서적 안정 유지가 주사피부염 악화 방지에 도움이 됩니다.
이러한 주사피부염 환자에게 중요한 생활 관리 수칙을 최대한 지켜주시면서, 피부과 진료를 통해 내가 주사피부염이 맞는지, 내게 적합한 처방 외용제는 무엇일지 상담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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