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까지 급하게 체중을 줄여야 하는 상황이라 마음이 급하실 것 같아요. 다만 지금 계획하신 방법은 숫자상으로는 목표를 달성할 수 있어도 건강에는 위험할 수 있어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왜 그런지, 그리고 비교적 안전하게 접근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지 설명해 드릴게요.
마운자로 투여 중 금식이 위험한 이유
마운자로(티르제파타이드 성분)는 이미 위 배출을 늦추고 식욕을 강하게 억제하는 약물입니다. 여기에 하루 이상 거의 먹지 않는 금식을 더하면 다음과 같은 문제가 겹쳐서 나타날 수 있습니다.
특히 그릭요거트 한 통 정도만 섭취한 상태에서 추가로 고강도 운동(사이클 등)을 병행하시면, 저혈당이나 심한 피로, 실신 위험이 더 커질 수 있습니다. 마운자로는 연령이나 특정 질환(췌장염 과거력, 담낭질환, 심한 위장관 질환 등)이 있는 경우 신중하게 투여해야 하는 약이므로, 평소 복용 중 소화기 부작용이 있었다면 더욱 주의가 필요합니다.
일요일까지 숫자를 줄이는 것, 꼭 필요한지 먼저 생각해보기
체중계 숫자 2kg 정도는 하루~이틀 사이의 수분 상태, 염분 섭취, 배변 여부, 생리주기 등에 따라 자연스럽게 오르내리는 범위이기도 합니다. 굳이 완전히 굶지 않아도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일시적인 수분 변화를 통해 숫자를 낮출 수 있습니다.
- 염분과 나트륨이 높은 음식(국물, 가공식품) 피하기
- 평소보다 탄수화물 섭취를 줄여 글리코겐에 저장된 수분을 빼기
- 변비 없이 배변을 원활히 하기
- 과도하지 않은 수준의 운동으로 땀을 내기
- 물을 평소대로 마시되 과도한 폭식성 수분 섭취는 피하기
이런 방법들은 완전히 굶는 것보다 몸에 부담이 덜하면서도 체중계 숫자에는 비슷한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그래도 꼭 알아두셔야 할 점
마운자로를 투여 중인 상태에서 완전히 굶는 것은 권장되지 않습니다. 하루 정도는 괜찮을 거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공복감이 둔화된 상태에서 저혈당 신호(어지럼증, 손떨림, 식은땀, 심한 무기력감)를 늦게 알아차릴 수 있어 오히려 더 위험할 수 있습니다. 운동을 병행할 계획이시라면 최소한의 식사(단백질이나 소량의 복합 탄수화물)는 유지하시는 것이 안전합니다. 만약 어지럼증, 가슴 두근거림, 극심한 피로감이 나타난다면 즉시 운동을 중단하고 음식을 섭취하셔야 합니다.
도움이 필요하실 때 언제든지 다시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