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겨울철에 유독 탈모가 심해지는 이유

날씨가 갈수록 추워지면서 평소보다 유독 머리카락이 많이 빠져 탈모를 고민하는 분들이 많아졌어요. 유독 가을이나 겨울에 탈모가 심해지는 이유와 탈모의 원인부터 치료 약물, 예방법까지 찬찬히 알아보도록 해요.

탈모는 왜 생기는 걸까?

탈모의 원인은 하나로 단정 지을 수 없을 만큼 복잡하고 다양해요. 장기적인 약물 복용, 자가면역질환, 갑상선 호르몬, 남성호르몬과 유전적인 요인들이 서로 작용해 여러 형태의 탈모 질환을 일으키는 경우가 많은데요.

또한, 지나친 과로나 스트레스를 많이 받을 경우 남성호르몬이 과다 분비되는데 남자분들의 경우 남성호르몬의 과다 분비로 인해 탈모가 많이 생기기도 해요. 남성호르몬은 여성호르몬보다 활동적이기 때문에 열을 동반하고, 열이 많아지면 기력이 떨어지면서 머리카락도 함께 빠지게 되는 거죠.

여성 탈모는 스트레스, 임신, 완경, 유전, 다이어트 등의 요인으로 인해 생기는 경우가 많아요. 특히 2-30대 여성의 탈모 환자가 최근 급격히 증가한 이유는 ‘스트레스’가 가장 크다고 해요. 스트레스는 자율신경계 균형을 깨트리고 면역기능에 변화를 초래해, 모낭 주변에 면역 반응을 일으키거나 모발의 주기에 영향을 줘 탈모를 유발해요.

가을 겨울철에 유독 탈모가 심해지는 이유

일반적으로 유추할 수 있듯 가을에는 날씨가 건조해지면서 두피도 건조해져 작은 외부 자극에도 쉽게 영향을 받을 수 있어요. 또한 일조량이 줄어들면 남성호르몬 분비가 증가하기 때문에 탈모 환자가 더 늘어난다고 해요. 때문에 평소에 탈모 증상이 없는 일반 사람들도 가을에는 유독 머리카락이 많이 빠지는 것을 경험할 수 있어요.

건조한 가을 날씨로 인해 두피가 건조해져 각질이 쌓이기 쉬우므로 매일 청결하게 두피 관리를 해주는 게 좋아요. 더불어, 건조함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는 잦은 펌이나 염색, 탈색과 같이 두피에 자극이 될 수 있는 것들도 가급적 피해주세요.

여자들이 처방받을 수 있는 탈모약?

남성분들이 흔하게 처방받는 탈모약 ‘프로페시아’는 여자가 직접 만져서도 안 된다고 할 만큼 여자들에게 금기시되는 약물로 알려져 있는데요. 약의 주성분인 ‘피나스테리드’가 여성의 피부로 흡수됐을 경우 남성 태아 외부생식기의 비정상을 초래하는 기형아 유발의 부작용을 갖고 있기 때문이에요.

따라서 남성과 여성 모두에게 사용할 수 있는 발모제 **‘미녹시딜’**을 처방받아 사용하시는 경우가 많아요. 남성용은 5%, 여성용은 3%을 추천하는데 여성에게 더 적은 용액을 추천하는 이유는 5% 용액이 상대적으로 피부 자극을 유발할 수 있고 효과가 강해 다모증의 빈도가 많을 수 있기 때문이에요. 보다 정확한 진단은 의사 또는 약사 선생님에게 직접 받아 보시길 추천드려요.

미녹시딜을 사용하면 안 되는 경우

• 갑작스럽게 부분적으로 탈모가 발생한 경우
• 원인을 모르는 탈모
• 두피에 피부 질환이 있거나 일광화상을 입은 경우
• 두피에 이상이 있는 환자
• 임부 또는 임신 가능성이 있는 여성 및 수유부
• 다른 두피용 약물을 사용 중인 환자

탈모 예방법이 궁금해요.

탈모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스트레스를 잘 관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해요. 흔하게 알고 있는 내용이지만 충분한 수면과 과식 & 야식을 피한 균형 잡힌 식사, 비타민과 섬유질이 풍부한 음식 섭취, 규칙적인 운동과 함께 치료를 병행하면 조금 더 도움이 될 수 있어요.

• 머리는 저녁에 감고 흐르는 물에 3분 이상 헹구기
• 헤어 제품은 두피에 가급적 닿지 않도록 하기
• 두피에 자극을 주는 염색, 파마 최소화하기
• 두피 혈액순환을 위해 매일 부드럽게 빗질 해주기
• 두피의 혈액 흐름을 나쁘게 하는 육류 섭취 줄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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