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빛에 의한 화상 '일광화상'의 증상, 치료 방법, 예방법에 대해 알아보아요.

여름철 뜨거운 햇빛 아래에서 야외활동을 할 때에는 '일광화상'을 주의하셔야 하는데요. 더위를 이기기 위해 야외에서 물놀이를 하거나 더운 나라로 해외여행을 가셨다면, 항상 햇빛 노출에 주의해야 해요. 흐린 날이어도 자외선은 있기 때문에 선크림 없이 외출하거나 물놀이 후에 피부가 그을려 '일광화상'으로 고생할 수 있어요. 강한 자외선으로 발생할 수 있는 '일광화상'의 증상과 치료 방법, 예방법에 대해 오늘은 꼼꼼히 알려드릴게요. 휴가철 발생할 수 있는 질환을 대비해 보세요.

일광화상 증상은?

일광화상은 주로 뜨거운 햇빛에 의해 발생하는 피부 염증반응으로 '햇빛 화상'으로도 불려요. 강한 자외선(UV)인 햇빛에 노출 후 피부가 붉고 따가워지는 증상을 보인다면 일광화상을 의심해 볼 수 있어요.

일광화상은 증상에 따라 1도 화상과 2도 화상으로 나눌 수 있어요. 1도 화상은 피부가 붉어지면서 열감, 따가움, 화끈거림, 쓰라림, 조이는 느낌, 가려움, 통증, 부종 등의 피부 증상을 보여요. 만약, 물집(수포)이 발생한다면 2도 화상을 의심해 보아야 해요. 전신에 걸쳐 넓은 부위에 일광화상을 입을 경우 오한, 발열, 메스꺼움, 어지러움 등의 전신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어요.

일광화상은 햇빛 노출 후 3~6시간 뒤부터 증상이 발생하기 시작하여 12~24시간 후에 최고조에 도달하며 3~7일 이내로 증상이 서서히 완화돼요. 심할 경우, 7일 이상 증상이 지속될 수 있어요. 일광화상을 입어 피부가 벗겨진 부위는 색소침착이 남을 수 있어요.

일광화상 어떻게 치료하나요?

일광화상은 증상을 완화시키는 치료를 진행해요. 가벼운 일광화상은 샤워 또는 냉찜질을 통해 피부 온도를 떨어뜨리고, 칼라민 로션과 보습제를 발라요. 염증과 통증이 심하다면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증제(NSAIDs)를 복용이 도움이 돼요.

염증과 함께 가려운 증상이 있을 때에는 항히스타민제, 국소 스테로이드제가 도움이 될 수 있으므로 가까운 피부과 진료를 찾아주는 것이 좋아요. 수포가 발생했다면 2차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항생제가 포함된 연고 처방이 필요할 수 있어요. 수포는 절대로 터뜨리지 말고 저절로 터지도록 두거나 병원을 찾아 치료해 주세요.

일광화상 예방법 알려주세요!

노출된 자외선 강도가 높고 노출 시간이 길수록 일광화상 증상은 심해져요. 피부가 하얀 경우 일광화상을 더 입기 쉬우므로 주의가 더 필요해요. 일광화상은 미리 준비하면 충분히 예방할 수 있어요.

일광화상 예방법

1. 자외선이 강한 시간(오전 11시~오후 1시)에는 야외 활동을 삼가해 주세요.
2. 야외 활동 시에는 자외선 차단제, 선글라스, 챙이 넓은 모자, 양산, 긴 옷, 래시가드, 자외선 차단 의류 등으로 피부를 보호해 주세요.
3. 자외선 차단제는 UV-A와 UV-B를 모두 차단할 수 있는 제품을 선택하고 SPF 30 이상, PA 등급이 높은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아요.
4. 외출 15~30분 전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며 2~4시간마다 덧발라 주세요. 땀을 많이 흘리거나 물놀이를 할 경우 자외선 차단제를 더 자주 덧바를 수 있도록 챙겨가는 것이 중요해요.

즐거운 휴가철이 다가왔는데요. 오늘 알려드린 일광화상 예방법을 잘 기억하여 미리 대비한다면 더욱 즐겁고 안전한 휴가를 보낼 수 있을 거예요. 뜨거운 여름날에는 그늘을 찾아 자주 휴식을 갖고, 틈틈이 수분 보충을 꾸준히 하여 건강을 잘 유지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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