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중이 62~64kg 사이에서 계속 오르내리며 잘 늘지 않아 답답하실 것 같아요. 몸무게가 하루 사이에 1~2kg 정도 변동하는 것은 실제 체지방이나 근육량의 변화가 아니라 수분 섭취량, 식사량, 배변·배뇨 여부에 따른 정상적인 변동 범위인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한 변동의 원인과 체중이 잘 늘지 않는 이유를 나누어 살펴볼게요.
체중이 오르내리는 이유
체중은 하루 중에도 식사, 수분 섭취, 배변, 배뇨 등에 따라 자연스럽게 변합니다. 소변을 자주 보시는 것은 체내 수분이 배출되는 과정이기 때문에, 소변을 본 뒤 체중이 줄어드는 것은 체지방이 빠진 것이 아니라 체내 수분량이 줄어든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반대로 식사를 하면 음식물 자체의 무게와 함께 섭취한 나트륨, 수분이 체내에 남아 체중이 다시 올라갈 수 있습니다. 이런 1~2kg 내의 변동은 대부분의 사람에게서 나타나는 정상적인 생리적 현상이며, 지속적인 체중 증가나 감소로 보기는 어렵습니다.
체중이 잘 늘지 않는 원인
당뇨, 갑상선기능, 간기능이 모두 정상이라면 체중이 잘 늘지 않는 대표적인 대사성 질환은 배제된 상태입니다. 다만 역류성 식도염이 있다면 식사 후 속쓰림, 신물 역류, 더부룩함 등의 증상 때문에 식사량이 무의식적으로 줄거나 소화 흡수가 원활하지 않아 체중이 잘 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이 경우 역류성 식도염 증상을 관리하면서 규칙적인 식사와 충분한 영양 섭취를 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체중을 늘리고 싶다면 아래 사항을 함께 점검해 보시는 것을 권합니다.
- 하루 세끼를 거르지 않고 규칙적으로 섭취하는지
- 단백질, 지방 등 열량 밀도가 높은 음식을 충분히 섭취하는지
- 역류성 식도염 증상(속쓰림, 신물, 더부룩함)이 식사량에 영향을 주는지
- 수면, 스트레스, 활동량 등 전반적인 생활 패턴이 안정적인지
새로 발견된 고혈압·고지혈증에 대한 확인
이전에 없었던 고혈압과 고지혈증이 이번 건강검진에서 새롭게 발견되었다면, 체중 변화와 별개로 이 부분은 내과에서 정확한 수치를 확인하고 추적 관찰이 필요한 사항입니다. 체중이 정상 범위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더라도 혈압과 지질 수치는 생활습관, 식습관, 유전적 요인 등 다양한 원인으로 변할 수 있으므로, 건강검진 결과를 가지고 내과 진료를 통해 상담받아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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