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넘게 폭식과 구토를 반복하시면서 알코올 문제까지 겹쳐 간 기능과 전해질 수치까지 나빠진 상황이라니, 가족분도 질문자님도 얼마나 지치고 힘드셨을지 마음이 무겁습니다. 지방에서 받아주는 병원을 찾기 어려운 상황에 대한 안내와, 지금처럼 전해질 이상이 반복될 때 주의해야 할 부분을 함께 안내해 드릴게요.
섭식장애와 알코올 문제를 함께 치료하는 병원 찾기
섭식장애와 알코올사용장애가 동반된 경우는 단순히 한쪽 진료과에서만 해결하기 어려운 복합적인 상태입니다. 이런 경우에는 아래와 같은 곳을 우선적으로 알아보시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대학병원급 정신건강의학과
- 폭식·구토 등 섭식장애와 알코올사용장애를 함께 진료할 수 있는 의료 인프라(내과 협진, 응급실, 폐쇄병동 입원 등)를 갖춘 곳은 대개 대학병원급인 경우가 많습니다.
- 전해질 이상으로 응급실을 반복적으로 이용하신 만큼, 내과와 정신건강의학과 협진이 가능한 대학병원을 우선 알아보시는 것이 안전합니다.
- 지역에 여의치 않다면 수도권이나 인근 광역시의 대학병원 정신건강의학과에 전화로 "섭식장애 및 알코올사용장애 동반 입원 치료가 가능한지"를 직접 문의해 보시는 것이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 병원마다 입원 병상, 전문 인력 여부가 다르기 때문에 사전 문의가 꼭 필요합니다.
섭식장애 전문 클리닉·프로그램 운영 병원
- 일부 병원은 섭식장애만을 위한 전문 클리닉이나 낮병원(데이케어) 형태의 프로그램을 운영합니다. 이런 곳은 인지행동치료, 영양상담, 가족치료 등을 함께 진행할 수 있어 장기간 반복된 폭식-구토 패턴을 다루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 문의 시 "알코올사용장애를 동반한 섭식장애 환자도 입원이나 프로그램 참여가 가능한지"를 구체적으로 여쭤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두 질환을 동시에 다루지 못하는 곳도 있기 때문입니다.
병원 문의 시 확인할 사항
여러 병원에 전화하실 때 아래 내용을 미리 정리해두시면 더 정확한 답변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 섭식장애(폭식 및 구토)와 알코올사용장애를 동시에 치료한 경험이 있는지
- 전해질 이상, 간 기능 이상 등 내과적 문제를 함께 관리할 수 있는 협진 체계가 있는지
- 폐쇄병동 입원이 가능한지, 대기 기간은 어느 정도인지
- 거주 지역이 아니어도 입원이 가능한지(원거리 환자 수용 여부)
전해질 이상이 반복될 때 응급 대처
칼륨약을 복용 중이신데도 구토가 계속되면 전해질 불균형이 다시 나타날 수 있습니다. 아래와 같은 증상이 나타나면 지체 없이 응급실을 방문하셔야 합니다.
입원 가능한 병원을 찾는 동안에도 내과에서 정기적으로 전해질 수치와 간 기능을 확인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가까운 내과나 응급실에서라도 수치 모니터링을 이어가시면서, 동시에 대학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여러 곳에 병행 문의해 두시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도움이 필요하실 때 언제든지 다시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