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식 잃고 쓰러지는 "실신" 뜻, 원인, 전조증상, 대처법은?

실신이란?

실신이란 갑작스러운 뇌 혈류 감소로 인해 일시적으로 의식을 잃고, 자세를 유지하지 못하며 갑자기 쓰러지는 증상을 뜻해요. 특별한 조치 없이 수십 초 내 저절로 의식을 회복하는 경우를 실신이라 정의하며, 대개 수축기 혈압이 60mmHg 이하로 떨어지거나 뇌혈류가 6~10초 이상 중단될 때 나타나요. 연령이 높아질수록 발생 빈도가 증가하며, 특히 70대 이후의 노인이나 여성에서 발생 빈도가 높은 편이에요.

실신 원인은?

실신의 원인은 매우 다양하며, 크게 다음과 같이 분류할 수 있어요.

• 심장신경성 실신
• 기립성 저혈압에 의한 실신
• 심폐 질환에 의한 실신
• 신경계 질환에 의한 실신
• 기타 다른 요인이나 질환에 의한 실신
• 원인불명의 실신

이 중 신체 내부 혹은 외부 자극에 대한 체내 자율신경계의 일시적인 과도한 반응으로 발생하는 심장신경성 실신과 혈관 미주신경성 실신이 가장 흔하게 발생해요.

실신 전조증상은?

신경성 실신일 경우 다음과 같은 전조증상이 나타나요.

• 의식 소실 전에 힘이 빠짐
• 식은땀이 나나고 메스꺼움
• 청각과 시각 기능이 떨어짐
• 쓰러질 것 같은 느낌

이는 특히 오랜 시간 서있거나, 대변이나 소변을 보면서 나타나는 경우가 흔해요. 실신 전에 빠른 심박동이나 가슴 통증을 느낀다면 심장 질환의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유의해야 해요.

실신 진단법은?

실신 원인 판단을 위해서는 병력 청취가 가장 중요해요. 또한 신체검사, 심전도 검사 결과에 따라 선별적으로 추가 검사인 심초음파, 운동부하검사, 24시간 심전도 검사를 진행해요. 실신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미주신경성 실신의 진단을 위하여 기립경 검사를 시행하기도 해요.

실신 대처법과 치료법은?

실신이 나타난다면 즉시 앉거나 눕고, 옷을 풀고 다리를 올려줘야 해요. 이는 뇌혈류량을 늘려주어 뇌 손상을 예방하는 자세예요. 또한 머리를 측면으로 돌려 혀가 기도를 막지 않도록 해야 해요.

특별한 원인이 없는데 노인에게 갑자기 실신이 나타났다면 부정맥 등에 의한 실신을 의심하고 즉시 병원으로 옮겨야 해요. 심장신경성 실신 환자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실신이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며, 실신이 재발하는 경우에는 기립경사 훈련이 재발 및 부상 방지에 도움 돼요. 아직 실신에 대한 효과적인 약제는 없는 상태예요.

실신 예방법은?

실신의 예방은 발생하는 기전에 따라 차이가 있어요.

• 혈관 억제에 의한 실신 : 혈관 확장이 잘 일어날 만한 상황(더운 환경, 허기, 피곤, 알코올 중독)이나 정서적 흥분 상태를 피해야 해요.
• 기립성 저혈압(갑자기 일어설 때 혈압이 급격히 낮아지는 것) : 환자의 경우 잠자리에서 급히 일어나는 것을 삼가며, 장시간 운전이나 서있는 것을 피하고, 중간중간 휴식을 취해야 해요. 실신 전 전구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누운 상태에서 다리를 위로 올리고 천천히 심호흡을 하면 도움이 돼요. 증상이 사라지더라도 누워서 20분 정도 안정을 취한 뒤에 서서히 일어나는 것이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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