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리 중 통증의 양상이 골반통에서 옆구리와 등, 숨쉴 때 날카로운 통증으로 바뀐 것 때문에 많이 놀라고 걱정되셨을 것 같아요. 특히 숨을 쉴 때마다 날카로운 통증이 느껴진다면 단순 생리통으로만 보기는 어려운 부분이 있어서, 가능한 원인과 병원 진료 방향을 함께 살펴볼게요.
생리 중 옆구리·등 통증이 나타나는 이유
생리 시작 전후로 나타나는 옆구리, 골반, 아랫배의 결림이나 뻐근함은 자궁 수축으로 주변 근육과 신경이 자극받아 생기는 경우가 흔합니다. 이런 통증은 골반 주변에 국한되고, 뻐근하거나 뭉근하게 쑤시는 느낌으로 나타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다만 질문자님처럼 통증의 위치가 골반에서 옆구리, 갈비뼈, 등 쪽으로 옮겨가고, 숨을 쉴 때마다 날카롭게 콕콕 찌르는 듯한 통증이 동반된다면 생리통만으로 설명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어요. 이런 양상은 다음과 같은 원인들과 관련될 수 있습니다.
근골격계·신경계 원인
갈비뼈 사이 근육이나 늑간신경이 자극되면 숨을 쉬거나 자세를 바꿀 때 날카롭게 찌르는 통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기침, 재채기, 몸을 뒤틀 때 통증이 심해지는 특징이 있어요.
흉부 장기 관련 원인
흉막(폐를 감싸는 막)에 염증이 생기면 호흡할 때마다 콕콕 찌르는 듯한 통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발열, 기침, 호흡곤란이 동반되는지 함께 확인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비뇨기계 원인
왼쪽 옆구리와 등 통증은 신장이나 요관 쪽 문제(요로결석, 신우신염 등)와도 관련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소변 색이 진해지거나 배뇨 시 통증, 발열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부인과적 원인
자궁내막증, 난소 낭종 등 부인과 질환도 생리 주기에 따라 통증 양상이 달라지면서 골반뿐 아니라 옆구리, 등까지 통증이 퍼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어떤 병원에 가야 할까요
증상이 부인과 문제인지, 다른 신체 부위 문제인지 구분이 필요한 상황이라 우선 방문할 곳을 정하는 게 중요해요.
- 숨쉴 때마다 날카로운 통증이 계속되거나 심해지는 경우
- 발열, 오한이 동반되는 경우
- 소변 색 변화, 배뇨통이 있는 경우
- 기침, 가슴 답답함, 호흡곤란이 있는 경우
- 통증이 점점 심해지거나 움직이기 어려운 정도인 경우
위 증상 중 하나라도 있다면 되도록 빨리 병원에 방문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부인과 문제일 가능성을 확인하고 싶다면 산부인과에서 초음파 검사를 받아보시고, 호흡할 때 통증이 두드러지거나 발열·기침이 동반된다면 흉부나 신장 문제를 감별하기 위해 내과 진료를 함께 고려해보시는 것을 권해드려요. 증상이 애매하다면 우선 내과에서 기본적인 검사를 받아본 후 필요시 산부인과로 연계하는 방법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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