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랫배 통증, 골반염일 수 있어요! 골반염 증상 파헤치기

골반염이란?

골반염이란 자궁 내 경관에 번식하고 있던 세균이 자궁내막과 나팔관, 복강까지 퍼지면서 염증을 일으키는 것을 말해요. 대부분 질염이나 자궁 경부염이 치료되지 않고 방치된 경우에 세균이 자궁을 통해 위로 올라가면서 골반염이 생기게 돼요.

골반염 원인이 궁금해요.

골반염은 성을 매개로 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요. 골반염의 구체적인 원인으로는 임질균, 클라미디아균, 그람 음성 구균 등의 세균 감염이 있어요. 이외에 산후 감염이나 소파 수술(자궁 내막을 기계로 긁어내는 수술) 등도 있고, 흔하지는 않지만 인플루엔자 균이나 폐렴구균도 골반염의 원인균이 될 수 있다고 해요.

골반염 증상은 어떻게 되나요?

골반염의 전형적인 증상은 골반통, 발열, 진찰 시 자궁경부나 난소와 난관의 통증이 나타나는 것이에요. 주로 아랫배를 누르는 듯한 통증이 있으며, 치골 윗부분이 아픈 증상이 나타나기도 해요.

이외에도 질 분비물이 증가한다거나 생리량이 갑자기 많아지는 등 다양한 증상이 있는데요. 38도 이상의 고열 동반, 오한, 배뇨 시 불편감 등도 나타날 수 있어요. 하지만 골반염이 있어도 아무런 증상이 없는 경우도 있다고 해요.

골반염 치료하는 방법 알려주세요.

골반염에 가장 효과적인 치료법은 광범위 항생제 치료에요. 골반염은 클라미디아균, 연쇄구균 등 다양한 균의 복합적인 골반장기 내 감염이기 때문이에요.

항생제는 주사로 맞는 것과 경구로 복용하는 것이나 효과에 큰 차이가 없기 때문에 대부분 입원 치료는 필요하지 않다고 해요. 하지만 골반염의 진단이 불확실하거나, 골반강 내 농양이 의심되는 경우, 증상이 심하거나 약물 복용이 잘 이루어지지 않을 것으로 예상될 때는 입원 치료를 해야 할 수 있어요.

입원 후 열이 없어지고, 혈액 검사 상 염증 수치가 정상화되거나 내진상 골반장기 통증이 없어지면 퇴원을 고려할 수 있는데요. 여성이 골반염에 걸린 경우라면, 원칙적으로 배우자에 대한 항생제 치료를 진행해야 해요. 이유는, 골반염이 임질이나 클라미디아균 감염과 같은 일종의 성 매개성 질환이기 때문이에요.

만약 골반 내 고름 주머니가 형성되거나 고름 주머니가 터져 복막염으로 진행된 경우, 여러 치료를 진행했음에도 차도가 없는 경우에는 수술이 필요해요.

골반염 예방하는 방법은 어떤 게 있나요?

골반염은 주로 성관계를 통해 전파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감염의 원인을 사전에 차단하고 하부 생식기 감염을 적절하게 치료해야 해요.

또한 성관계를 할 때는 반드시 콘돔을 착용해 임질, 클라미디아균 등 각종 성병으로부터 예방을 하는 습관을 들여야 하고, 만약 성병으로 진단을 받고 치료를 시작하게 되면 치료가 끝날 때까지 성관계를 자제하는 등 성병의 전파를 막기 위해 조심해야 해요.

평소 질염을 자주 앓는 편이라면, 1년에 한 번은 산부인과를 방문해 정기 검진을 받아주고 질염이 골반염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적절한 치료를 받아주어야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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