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 이후 두드러기가 점점 심해지고 매일 반복되어 많이 힘드셨겠어요. 원인을 알 수 없는 상태에서 증상이 악화되니 더욱 답답하실 것 같습니다.
만성 두드러기는 6주 이상 가려운 팽진이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상태를 말하는데, 실제로는 전체 환자의 70~90% 정도가 뚜렷한 원인을 찾지 못하는 특발성인 경우가 많습니다. 음식, 약물, 물리적 자극(마찰·압박·온도변화), 감염, 스트레스, 피로, 수면부족, 호르몬 변화, 자가면역 반응 등이 악화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지만, 반드시 하나의 명확한 원인이 있는 것은 아니에요.
말씀하신 것처럼 특별히 먹은 것도 없고 접촉한 것도 없는데 아침에 일어나면서부터 가려움이 시작되고 두드러기가 올라온다면, 콜린성 두드러기 양상뿐 아니라 신체적·정신적 스트레스, 자가면역성 요인이 겹쳐 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자궁내막증 수술은 신체에 큰 스트레스로 작용할 수 있고, 수술 후 호르몬 변화나 회복 과정에서의 신체적 부담이 면역체계에 영향을 주어 두드러기 발생이나 악화와 시기적으로 맞물릴 수 있어요. 다만 이것이 직접적인 원인이라고 단정하기는 어렵고, 다른 전신질환이나 감염, 갑상선 질환 등의 가능성도 함께 확인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면역력이라는 것이 특정 영양제 하나로 극적으로 개선되기는 어렵고, 충분한 수면, 스트레스 관리, 규칙적인 생활, 자극적인 음식이나 알코올 피하기 등이 기본이 됩니다. 지금 드시고 있는 칼슘·마그네슘·비타민D·아연 복합 영양제나 알부민 섭취가 나쁘지는 않지만, 두드러기 자체를 직접 조절해주는 효과는 제한적일 수 있어요.
현재 지르텍을 매일 복용하고 계신데, 지르텍(세티리진)은 성인 기준 1일 1회 10mg(1정)을 취침 전 복용하는 것이 기본 용법이며, 이상반응에 민감한 경우 5mg씩 아침저녁으로 나누어 복용할 수 있습니다. 하루 반알씩 계속 복용하며 조절이 잘 안 되고 증상이 매일 악화되는 상태라면, 자가 판단으로 계속 유지하기보다는 피부과에서 용량 조절이나 다른 항히스타민제 병용, 필요시 추가 치료(류코트리엔 억제제, 면역조절치료 등)를 상담받아보시는 것이 안전합니다. 아울러 두드러기가 수술 후 시작되어 악화되는 양상이니, 진료 시 수술 이력과 경과를 함께 말씀드리면 원인 파악에 도움이 될 수 있어요.
지금처럼 증상이 매일 반복되고 조절이 어려운 상태라면 자연히 좋아지길 기다리기보다는 적극적으로 진료를 받아보시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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