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 넘게 통증이 이동하면서 지속되고, 좋아졌다가 다시 나빠지는 패턴이 반복되면 많이 불편하고 걱정되실 것 같아요. 골반에서 시작해 옆구리와 갈비뼈, 등쪽으로 통증 위치가 옮겨가는 양상과 증상이 간헐적으로 나타나는 특징을 중심으로 가능한 원인들을 살펴볼게요.
왼쪽 옆구리·등 통증의 가능한 원인
신장 및 요로계 문제
옆구리에서 등, 갈비뼈 아래쪽으로 이어지는 결리고 쑤시는 통증은 신장이나 요로 쪽 문제와 관련될 수 있어요. 다만 요로결석이나 신우신염 같은 경우 보통 혈뇨, 빈뇨, 배뇨통, 발열 등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은데, 질문자님은 소변 관련 문제가 없다고 하셨으니 이 가능성은 상대적으로 낮게 볼 수 있어요. 그래도 초기에는 배뇨 증상 없이 옆구리 통증만 나타나는 경우도 있어서 완전히 배제하기는 어려워요.
근골격계 문제
갈비뼈와 등 사이가 계속 결리고 이물감이 느껴지는 증상, 통증이 특정 자세나 움직임에 따라 나타났다 사라졌다 하는 양상은 근육이나 늑간 신경, 갈비뼈 주변 조직의 문제일 가능성도 있어요. 특히 뜨거운 느낌이나 결리는 느낌이 반복되면서 위치가 조금씩 이동하는 것은 근막이나 신경 자극과도 관련될 수 있습니다.
소화기 및 골반 내 장기 문제
아랫배와 골반 쪽 불편감이 먼저 시작되었다가 위쪽으로 이동한 점을 보면 대장이나 골반 내 장기(여성의 경우 난소, 자궁 등)의 문제도 고려해볼 수 있어요. 게실염, 과민대장증후군, 여성의 경우 난소낭종이나 자궁내막증 등이 옆구리부터 아랫배까지 뻗치는 통증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병원 방문이 필요한 경우
증상이 일주일 이상 지속되고 있고, 통증의 위치가 계속 변하면서 반복되는 상황이라면 아래와 같은 증상이 동반되는지 확인해보시고, 병원에서 정확한 검사를 받아보시는 것을 권해드려요.
- 발열이나 오한
- 혈뇨나 소변 색 변화
- 구역, 구토
- 통증이 점점 심해지거나 움직이기 힘들 정도의 강도
- 배변 습관의 변화나 혈변
- (여성의 경우) 생리 주기와 관련된 통증 변화나 비정상 출혈
소변 증상이 없다는 점은 다행이지만, 증상이 낫지 않고 반복되고 있으니 비뇨의학과나 소화기내과에서 초음파나 소변검사 등으로 원인을 확인해보시는 것이 좋고, 만약 여성이시라면 산부인과 진료도 함께 고려해보시는 것을 권장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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