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로 시작된 탈모가 나아지지 않고 오히려 심해지는 것 같아 많이 지치고 힘드실 것 같아요. 특히 약을 먹고 관리까지 하는데도 두피가 가렵고 머리카락이 더 얇아지는 느낌이 든다면 답답하고 불안한 마음이 드는 게 당연해요. 지금 겪고 있는 증상의 특징과 앞으로 어떻게 대처하면 좋을지 하나씩 살펴볼게요.
휴지기 탈모, 왜 약을 먹어도 바로 좋아지지 않을까요
휴지기 탈모는 다이어트, 스트레스, 급격한 체중 변화 등으로 성장기에 있던 모발이 한꺼번에 휴지기로 넘어가면서 발생해요. 원인이 되었던 사건(급격한 다이어트) 이후 보통 2~4개월 뒤부터 탈락이 심해지는 경과를 보이는데, 질문자님의 경우 시기도 이와 잘 맞아떨어지는 편이에요.
문제는 휴지기 탈모는 약을 먹는다고 해서 즉시 멈추는 것이 아니라는 점이에요. 이미 휴지기로 넘어간 모발은 어차피 일정 기간 후 빠지게 되어 있고, 그 이후 새로운 모발이 자라나면서 서서히 밀도가 회복되는 흐름을 거쳐요. 그래서 약을 복용한 지 한 달 정도 시점에 오히려 탈락이 더 심하게 느껴지는 경우도 드물지 않아요. 이는 약이 효과가 없어서가 아니라, 휴지기 모발이 계속 빠져나가는 자연스러운 경과일 수 있어요.
회복까지 걸리는 시간
휴지기 탈모는 원인이 해소된 이후에도 모발 주기상 회복까지 통상 3~6개월 정도 걸리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요. 약물 치료를 시작했다고 해서 이 기간이 급격히 단축되기보다는, 회복을 돕고 이후 재발을 줄이는 역할을 하는 경우가 많아요. 따라서 지금 시점에서 약을 중단하기보다는 처방받은 대로 꾸준히 복용하시는 것이 좋아요.
두피 가려움증과 모발이 얇아지는 느낌, 확인이 필요해요
두피 가려움증은 휴지기 탈모 자체보다는 다음과 같은 원인들이 겹쳐서 나타나는 경우가 많아요.
여러 제품을 동시에 사용하고 계신 만큼, 어떤 제품이 두피 자극을 일으키고 있는지 구분하기 어려운 상황일 수 있어요. 모발이 더 얇아지는 느낌이 드는 것도 실제 모발 굵기 변화일 수도 있지만, 두피 염증이나 자극으로 인한 일시적 현상일 수도 있어요.
지금 시점에서 해야 할 것
말씀하신 대로 무작정 기다리기만 하기보다는, 처방받으셨던 병원이나 진료를 통해 현재 상태를 다시 확인받는 것이 좋아요. 특히 다음과 같은 상황이라면 재진료가 필요해요.
- 처방받은 탈모약 복용 후에도 한 달 넘게 탈락량이 줄지 않고 오히려 늘어나는 경우
- 두피 가려움증이 지속되거나 발진, 진물 등 염증 소견이 동반되는 경우
- 사용 중인 샴푸나 앰플 사용 후 가려움이 심해지는 경우
재진료 시 다이어트 이후 탈모 경과, 약 복용 시작일, 현재 사용 중인 제품들을 구체적으로 말씀드리면 휴지기 탈모가 정상적인 경과를 밟고 있는 것인지, 다른 원인(두피염, 제품 자극 등)이 겹쳐 있는 것인지 구분해서 관리 방향을 다시 잡아주실 수 있어요. 필요하다면 닥터나우 앱에서도 비대면 진료를 통해 현재 증상에 대해 상담받아보실 수 있어요.
마지막으로, 19세이시고 다이어트를 이미 멈추신 상태라면 지금부터는 균형 잡힌 영양 섭취와 충분한 수면을 유지하는 것이 회복에 큰 도움이 돼요. 힘든 시기지만 휴지기 탈모는 원인이 사라지면 대부분 회복되는 예후가 좋은 편이니, 너무 불안해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아요.
도움이 필요하실 때 언제든지 다시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