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 후 병원 방문이 어려운 상황에서 증상이 계속 신경 쓰이실 것 같아요. 요도염 치료 후 증상이 호전되었다가 회음부 묵직함과 잔뇨감이 다시 나타난 점을 보면 전립선염을 의심해볼 수 있는 상황이에요. 증상의 특징과 병원 방문 시점에 대해 안내해 드릴게요.
전립선염 의심 증상인지
질문자님이 말씀하신 고환과 항문 사이(회음부) 묵직함, 빈뇨인데 배출량이 적은 느낌, 배뇨 후 요도에 남은 액체가 흐르는 듯한 느낌, 사정 후 묵직함 등은 전립선염에서 흔히 나타나는 증상들과 상당히 일치해요. 특히 요도염으로 항생제를 복용해 요도 통증이나 분비물 증상은 사라졌는데, 그 이후 회음부 쪽 증상이 다시 생긴 경우라면 다음과 같은 가능성을 생각해볼 수 있어요.
- 요도염을 유발한 균이 전립선까지 침범해 전립선염으로 이어진 경우
- 항생제 치료가 완전하지 않아 염증이 남아있는 경우
- 요도염과는 별개로 자극이나 스트레스, 장시간 앉아있는 생활습관 등으로 전립선 주변에 염증이나 긴장이 생긴 경우
전립선염은 세균성인 경우와 비세균성(만성 골반통증증후군 형태)인 경우가 있는데, 세균성이라면 혈액검사나 소변검사, 전립선액 검사 등을 통해 확인이 필요하고, 이에 맞는 항생제 치료가 필요할 수 있어요.
검사와 진료는 언제 받아야 할지
지금 증상만으로 응급 상황이라고 보기는 어렵지만, 아래와 같은 증상이 동반되면 야간이라도 응급실 방문을 고려하시는 것이 좋아요.
- 고열이나 오한이 동반되는 경우
- 소변을 전혀 볼 수 없거나 통증이 심해지는 경우
- 혈뇨가 나오는 경우
- 하복부나 회음부 통증이 급격히 심해지는 경우
위와 같은 급성 증상이 없다면 응급실까지 가실 필요는 없고, 가까운 시일 내 비뇨기과에서 소변검사와 필요시 전립선 관련 검사를 받아보시는 것을 권해드려요. 평일 진료 시간이 맞지 않는다면 주말 진료를 하는 비뇨기과나 야간 진료가 가능한 병원을 미리 검색해두시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어요.
증상이 재발한 상태이기 때문에, 자가 판단으로 항생제를 다시 복용하기보다는 진료를 통해 원인균과 염증 정도를 확인한 뒤 치료 방향을 정하시는 것이 재발을 막는 데 더 안전해요. 검사 전까지는 장시간 앉아있는 자세를 피하고, 카페인이나 자극적인 음식 섭취를 줄이며, 충분한 수분 섭취를 해주시면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될 수 있어요.
도움이 필요하실 때 언제든지 다시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