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장염 진단을 받으신 후에도 오른쪽 갈비뼈 밑 압통과 미열이 계속되고 있어 많이 불편하고 걱정되실 것 같아요. 자세, 식이 요법과 함께 지금 겪고 계신 증상 중 병원에 다시 확인이 필요한 부분을 함께 안내해 드릴게요.
오른쪽 갈비뼈 밑 통증, 다시 병원 확인이 필요해요
오른쪽 갈비뼈 아래부터 골반 위쪽까지, 그리고 누르면 아프고 움직일 때마다 통증이 심해지는 양상은 단순한 위장염(장염)의 통증 양상과는 다소 다를 수 있어요. 이 부위는 간, 담낭, 오른쪽 신장, 대장(맹장·상행결장) 등이 위치한 곳이라, 담낭염, 신장(요로) 문제, 충수돌기염 등 다른 원인이 함께 있는지 확인이 필요한 부위예요.
특히 다음과 같은 변화가 있다면 위장염만으로 보기 어려우니 병원 재방문을 권해드려요.
- 미열이 37.5도에서 37.7도로 점차 오르는 경우
- 누르는 압통이 국소적으로 뚜렷하고 점점 심해지는 경우
- 걷거나 움직일 때 통증이 더 심해지는 경우
- 소변 색이 평소보다 진하고 짙은 주황빛~갈색으로 변한 경우
- 오한, 구토, 식욕부진이 동반되는 경우
소변 색이 진한 주황빛을 띠는 것은 수분 섭취가 줄었거나 발열로 인한 탈수, 또는 복용 중인 약의 영향일 수도 있지만, 간이나 담도 문제로 빌리루빈 수치가 올라갈 때도 소변이 진해질 수 있어요. 자가 판단으로 안심하기보다는 진료 시 이 부분도 함께 말씀하시고, 필요하면 혈액검사나 초음파 등으로 원인을 확인받으시는 게 안전해요.
통증이 있을 때 자세와 안정
옆구리·복부 통증이 있을 때는 아픈 쪽을 위로 향하게 하고 반대쪽으로 누워 무릎을 살짝 구부리는 자세가 복부 근육의 긴장을 줄여 통증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어요. 등을 기대고 상체를 약간 세운 자세로 쉬는 것도 편할 수 있고요. 무리하게 움직이기보다는 통증이 심할 때는 최대한 안정을 취하시는 것이 좋아요.
죽과 음료 섭취, 지금은 조심스럽게
배고픔이 크게 없으시다면 억지로 많이 드시지 않아도 괜찮아요. 위장염 회복 중에는 흰죽처럼 자극이 적고 소화가 쉬운 음식을 소량씩 나눠 드시는 것이 원칙이에요. 죽은 드셔도 되지만, 지금처럼 통증과 미열이 있는 상태라면 평소보다 양을 줄이고 상태를 지켜보시는 게 안전해요.
음료는 물이나 이온음료처럼 자극이 없는 것으로 수분을 보충하시는 게 좋고, 탄산음료나 당분이 많은 음료, 카페인이 든 음료는 장을 자극하거나 가스를 유발할 수 있어 피하시는 것이 좋아요.
감자칩, 쥬시쿨, 고구마말랭이 등은 지금은 피해주세요
말씀하신 간식들은 대부분 기름지거나(감자칩), 당분이 높거나(쥬시쿨), 섬유질이 많고 소화 시간이 긴(고구마말랭이) 음식이에요. 위장 기능이 아직 회복되지 않은 상태에서는 이런 음식들이 복통이나 설사를 다시 유발하거나 악화시킬 수 있어 지금은 드시지 않는 것을 권해드려요. 통증과 열이 가라앉고 소화 상태가 안정된 뒤에 소량씩 시도해 보시는 것이 안전해요.
지금 상태는 위장염의 회복 과정일 수도 있지만, 통증 부위와 미열이 계속되는 점을 고려하면 다른 원인이 겹쳐 있는지 확인이 필요해 보이니, 증상이 더 심해지거나 지속된다면 다시 진료를 받아보시길 권해드려요.
도움이 필요하실 때 언제든지 다시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