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하게 체중을 맞춰야 하는 상황에서 마음이 많이 급하실 것 같아요. 다만 오늘 안에 수분을 더 빼내려고 무리하시는 것은 건강에 위험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한 부분이라 함께 짚어드릴게요.
수분으로 빠지는 체중, 지방 감량이 아니에요
목욕이나 운동 후 체중이 줄어드는 것은 땀으로 수분이 빠져나간 것일 뿐, 체지방이 줄어든 것이 아니에요. 체내 수분은 땀, 호흡, 소변 등으로 계속 배출되고 동시에 음식과 물을 통해 다시 채워지기 때문에, 짧은 시간 안에 의도적으로 더 많은 수분을 빼내는 것은 한계가 있습니다. 이미 운동과 목욕으로 어느 정도 땀을 흘리신 상태라면, 몸이 수분 손실에 대한 항상성을 유지하려고 하기 때문에 체중이 더 이상 줄지 않고 정체되는 느낌을 받을 수 있어요.
땀샘이 손상되었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땀이 더 이상 나지 않는 것처럼 느껴지는 건 땀샘 손상이 아니라, 체내 수분량이 이미 많이 줄어들어 몸이 추가적인 수분 손실을 막으려는 자연스러운 반응일 가능성이 높아요. 땀샘은 짧은 시간 내 쉽게 손상되는 구조가 아니에요.
지금 더 수분을 빼는 것은 위험할 수 있어요
이미 땀을 많이 흘리고 수분 섭취도 거의 하지 않은 상태에서 추가로 수분을 더 빼내려는 시도는 다음과 같은 증상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해요.
특히 오늘 식사와 수분 섭취가 거의 없는 상태라면 몸에 이미 부담이 가 있는 상태일 수 있어요. 0.7~0.8kg 정도의 체중은 사실 하루 중 수분 섭취량이나 배변 여부, 식사량에 따라 자연스럽게 변동하는 범위이기도 해서, 무리하게 더 빼내려 하시기보다는 가벼운 활동(걷기 등)으로 약간의 땀을 내는 정도가 더 안전해요.
운동을 더 하신다면 고강도보다는 땀복이나 여러 겹의 옷을 입고 가볍게 걷거나 스트레칭을 하는 정도가 몸에 부담을 덜 주면서 약간의 수분 배출을 유도할 수 있어요. 다만 이 역시 탈수 상태를 심하게 만들 수 있으니, 어지럽거나 힘이 빠지는 느낌이 들면 즉시 멈추고 물을 조금씩 나눠 마시는 것이 안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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