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드름 형태와 위치 변화 원인은?

배OO • 2026.09.10

전에는 고름이 바깥에 보이는 그냥 전형적인 여드름이였어요 근데 요새는 겉으로 봤을 때 붉기만 붉고 좀 땡땡하고 고름은 없어보이는 형태지만 란셋으로 찌르고 짜면 안에서 고름이 나오는 형태로 나요… 또 전에는 생리 기간 전 후로 자주 났는데 요새는 안 가리고 볼 쪽에 자주 나요ㅜㅜ 왜 이렇죠???

여드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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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개의 답변

  • 여드름의 겉모습과 나는 위치, 시기가 달라져서 걱정이 많으실 것 같아요. 형태 변화와 패턴 변화는 여드름의 염증 깊이와 원인이 예전과 달라졌을 가능성을 보여주는 신호라, 하나씩 짚어드릴게요.

    여드름 형태가 고름이 안 보이는 땡땡한 형태로 바뀐 이유

    예전처럼 끝이 하얗게 곪아 터지는 형태는 피지와 세균이 피부 얕은 곳(모공 입구 쪽)에서 곪는 표재성 염증인 경우가 많아요. 반면 지금처럼 겉으로는 붉고 딴딴하기만 하고 짜야 안에서 고름이 나오는 형태는, 염증이 모공보다 더 깊은 진피층까지 내려가 있는 결절성 또는 낭포성 여드름에 가까운 형태예요.

    이렇게 염증이 깊어지는 데는 다음과 같은 요인들이 관여할 수 있어요.

    • 피지 분비량 증가로 모공 깊은 곳까지 피지가 축적됨
    • 각질이 두꺼워지면서 모공 출구가 막혀 염증이 안쪽으로 퍼짐
    • 스트레스, 수면 부족, 면역력 저하로 염증 반응이 커짐
    • 손으로 짜거나 만지는 습관으로 염증이 더 깊게 자극됨
    • 세균(여드름균)의 종류나 양이 달라짐

    깊은 염증은 흉터로 이어질 가능성이 표재성 여드름보다 높기 때문에, 억지로 짜내기보다는 피부과에서 압출이나 항생제 연고·경구약 등으로 관리하는 것이 흉터를 줄이는 데 도움이 돼요.

    생리 전후에서 볼 쪽으로 패턴이 바뀐 이유

    생리 전 여드름은 에스트로겐, 테스토스테론, 프로스타글란딘 등의 호르몬 변화로 피지 분비가 늘면서 생기는 경우가 많은데, 이 경우 보통 턱이나 입 주변처럼 특정 부위에 집중되는 경향이 있어요. 반면 시기를 가리지 않고 볼 쪽으로 자주 나는 것은 호르몬 외에 다른 요인이 더 크게 작용하고 있다는 신호일 수 있어요.

    • 마스크, 휴대폰 화면 등으로 인한 반복적인 마찰과 자극
    • 세안이나 각질 관리 습관의 변화, 또는 사용하는 화장품·자외선차단제 변경
    • 계절 변화에 따른 피지량이나 피부 장벽 상태 변화
    • 스트레스나 수면 패턴 변화로 인한 전반적인 호르몬 불균형
    • 식습관 변화(당분, 유제품 섭취 증가 등)

    이렇게 형태와 패턴이 동시에 바뀌었다면 단순히 생리 주기만의 문제가 아니라 피부 상태나 생활 습관 전반이 달라졌을 가능성이 높아요. 자가 압출을 반복하면 염증이 깊어지고 흉터가 남기 쉬우니, 붉고 딴딴한 형태의 여드름이 계속된다면 피부과에서 원인 파악과 함께 치료를 받아보시는 것을 권해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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