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눈앞이 까매지고 흰 빛이 보이면서 균형을 잃고 주저앉으셨다니 많이 놀라셨겠어요. 게다가 최근 식은땀이 나는 증상의 빈도와 지속 시간이 늘어나고 있다면, 시간이 없으시더라도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병원 진료를 받아보시는 것이 안전합니다.
지금 병원에 가야 하는 이유
원래 있던 기립성 저혈압 증상과 비교했을 때 오늘 겪으신 증상은 평소와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어요. 단순한 어지러움을 넘어 **시야 장애(눈앞이 까매짐, 흰 빛이 보임)**와 균형 소실로 주저앉음, 그리고 이후 지속되는 두통까지 동반되고 있는 점이 우려됩니다. 증상을 동반하지 않는 만성 저혈압은 치료가 급하지 않을 수 있지만, 두통이나 시야 이상, 실신에 가까운 증상이 새롭게 나타나거나 악화되었다면 진료를 받아보시는 것이 좋아요.
특히 아래와 같은 증상이 동반되거나 반복된다면 미루지 말고 병원을 방문하시길 권해드려요.
- 일어날 때마다 반복적으로 눈앞이 까매지거나 시야에 이상 증상이 나타남
- 균형을 잃고 쓰러지거나 주저앉는 일이 발생함
- 평소 없던 두통이 새로 생기거나 지속됨
- 식은땀, 가슴 두근거림, 호흡 곤란이 동반됨
- 귀가 먹먹해지거나 잘 안 들리는 증상이 함께 나타남
- 의식이 흐려지거나 잠깐이라도 정신을 잃는 느낌이 있음
어떤 병원, 어떤 검사가 필요할까요
우선 내과나 가정의학과에서 기본적인 혈압, 심전도, 혈액검사를 받아보시고, 필요하다면 심장내과나 신경과로 연계해 기립경 검사, 심장 초음파, 뇌 영상 검사 등으로 원인을 더 정밀하게 확인하는 과정이 도움이 될 수 있어요. 기립성 저혈압은 뇌질환, 자율신경계 이상, 특정 약물의 부작용 등 다양한 원인과 연관될 수 있어서, 원인에 따라 치료 방향이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병원 가기 전까지 주의할 점
진료를 받기 전까지는 증상이 다시 나타날 때를 대비해 아래와 같이 대처하시는 것이 안전해요.
- 어지러움이나 시야 이상이 느껴지면 즉시 앉거나 눕기
- 누웠을 때는 다리를 심장보다 높게 올려두기
- 일어날 때는 침대나 의자에 걸터앉아 잠시 적응한 후 천천히 일어나기
- 충분한 수분 섭취와 휴식 취하기
- 장시간 서 있는 상황은 가능한 피하기
만약 다시 눈앞이 까매지거나 실신할 것 같은 느낌이 들면서 증상이 심해진다면, 예약 진료를 기다리기보다 응급실 방문도 고려해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도움이 필요하실 때 언제든지 다시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