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격하게 체중 감량에 성공하셨는데, 갑자기 심한 복통과 설사가 생겨서 많이 불편하고 걱정되실 것 같아요. 증상의 원인을 함께 살펴보고, 4주차 주사를 맞아도 되는지에 대해 안내해 드릴게요.
복통과 설사, 마운자로 부작용일까 음식 때문일까
마운자로(터제파타이드)는 위장관계 부작용이 비교적 흔하게 나타나는 약입니다. 임상시험에서도 설사와 복통이 매우 흔하거나 흔한 이상반응으로 보고되었고, 대부분 경증에서 중등증 수준이었습니다. 특히 자극적이거나 기름진 음식(대창이 들어간 닭볶음탕 등)을 드셨을 때 위장관 운동이나 소화에 영향을 받아 증상이 더 심하게 나타났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다만 질문자님이 이미 몇 주간 부작용 없이 잘 적응해 오셨다는 점, 그리고 명치 부근의 극심한 복통이 갑자기 발생했다는 점은 단순 위장관 부작용 외의 원인도 함께 고려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마운자로는 드물게 급성 췌장염이나 담석증과 같은 이상반응이 보고된 바 있고, 이런 경우 명치 통증이 특징적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다행히 오늘은 통증이 10에서 2~3 수준으로 크게 완화되었다고 하셨지만, 아래와 같은 증상이 동반되거나 지속된다면 반드시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아보시는 것이 안전합니다.
- 명치나 등으로 뻗치는 지속적인 심한 복통
- 발열, 오한
- 반복적인 구토
- 대변에 피가 섞이거나 검게 변함
- 심한 탈수 증상(소변량 감소, 극심한 무기력감)
4주차 주사, 맞아도 될까요
현재 증상이 호전되는 추세이고 단순 위장관 부작용이나 자극적인 음식으로 인한 일시적 증상일 가능성이 높지만, 복통이 처음 겪는 강도로 심했던 점을 고려하면 자가 판단으로 결정하기보다는 처방받으신 의사와 상담 후 4주차 주사 여부를 결정하시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증상이 완전히 사라지지 않은 상태에서 주사를 이어가면 위장관 증상이 더 심해질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이틀 사이 증상이 완전히 사라진다면 예정대로 주사를 진행할 수 있지만, 설사나 복통이 남아있다면 주사를 하루나 이틀 정도 미루고 경과를 지켜보시는 것도 방법입니다. 그 사이 자극적인 음식과 기름진 음식은 피하고 충분한 수분과 전해질을 섭취하시면 회복에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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