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적으로 어지러움과 실신 직전 증상을 겪고 계셔서 많이 놀라고 불편하셨을 것 같아요. 일상생활 중에 갑자기 힘이 빠지고 주저앉는 경험을 하셨다니 걱정이 크셨겠어요.
말씀하신 증상들을 보면 몇 가지 원인이 겹쳐 있을 가능성이 있어요.
첫째, 누워있다가 일어날 때 눈앞이 깜깜해지는 증상은 기립성 저혈압의 전형적인 특징이에요. 자세를 바꿀 때 혈압이 순간적으로 떨어지면서 뇌로 가는 혈류가 부족해져 시야가 어두워지거나 어지러움, 실신 직전 느낌이 나타날 수 있어요.
둘째, 공복 상태에서 힘이 빠지고 쓰러질 듯한 느낌, 이명 등은 저혈당과도 겹치는 증상이에요. 식사 후 증상이 호전되었다는 점을 보면 혈당 저하가 관련되어 있을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려워요.
셋째, 만성적인 피로감, 어지러움, 손발 저림이나 쥐가 나는 듯한 느낌은 빈혈의 증상과도 겹칠 수 있어요. 빈혈이 있으면 혈액 내 산소 운반 능력이 떨어지면서 뇌나 말초 조직에 산소 공급이 원활하지 않아 이런 증상이 나타날 수 있어요.
이렇게 기립성 저혈압, 저혈당, 빈혈은 증상이 서로 많이 겹치기 때문에 말씀만으로는 어떤 것이 원인인지 정확히 구분하기 어려워요. 특히 반복적으로 주저앉거나 쓰러질 뻔한 경험이 있으시다면 방치하지 않고 내과나 가정의학과에서 혈압, 혈당, 혈액검사(빈혈 수치 포함)를 받아보시는 것이 꼭 필요해요.
만약 검사 결과 철결핍성 빈혈로 진단된다면, 결핍 정도와 위장 상태에 따라 흡수율이 좋은 폴리사카리드철착염 성분(헤모큐플러스캡슐, 훼리폴캡슐 등)이나 위장장애가 상대적으로 적은 폴리말토오스수산화제이철착염 성분(훼로맥스액, 헤모콤플러스연질캡슐 등) 철분제를 처방받아 복용할 수 있어요. 다만 이런 철분제는 혈액검사로 철 결핍 여부를 먼저 확인한 후 복용하시는 것이 안전해요.
증상이 반복되고 있으니 되도록 빨리 병원에 방문해서 정확한 원인을 확인하시는 것을 권해드려요. 검사 전까지는 갑자기 일어나는 동작을 피하고, 공복 상태가 오래 지속되지 않도록 식사를 규칙적으로 챙기시는 것이 도움이 될 거예요.
도움이 필요하실 때 언제든지 다시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