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게 반복되는 그 증상, 학교 생활 중에도 불편하고 걱정되실 것 같아요. 1초 정도의 짧은 시간 동안 머리가 앞으로 쏠리는 듯한 느낌과 정신이 아득해지는 증상이 반복된다면 정확한 원인 파악이 필요한 상태로 보입니다. 가능한 원인들을 하나씩 살펴보고, 어떻게 대처하면 좋을지 안내해 드릴게요.
짧은 어지럼증이 반복되는 원인
이런 증상은 자세나 상황과 무관하게 나타나는 것이 특징적인데, 몇 가지 원인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기립성 저혈압 및 자세 변화와 무관한 저혈압성 증상
앉아 있거나 밥을 먹는 중에도 증상이 나타난다고 하셨는데, 자세를 바꾸지 않았는데도 순간적으로 머리가 멍해지는 경우 혈압 조절이 불안정한 상태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특히 고혈압이 있다고 하셨는데, 혈압이 급격히 오르거나 순간적으로 떨어지는 변동이 있을 때도 이런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전정기관(귀 속 균형기관) 문제
이석증이나 전정기능 이상이 있으면 짧은 순간 어지럼증과 함께 눈의 초점이 잘 안 맞는 느낌이 들 수 있습니다. 다만 이 경우 보통 머리 움직임과 연관되어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신경계 문제(뇌질환 포함)
아주 짧게 반복되는 의식 변화나 순간적인 멍해짐, 눈 초점 이상은 드물게 미세한 경련성 발작(부분발작)이나 다른 신경학적 문제와 관련될 수도 있습니다. 매일 반복되고 빈도가 늘어나는 양상이라면 이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확인이 필요합니다.
스트레스, 과호흡, 자율신경 불균형
학업으로 인한 스트레스나 불규칙한 수면, 긴장 상태가 지속되면 자율신경계가 일시적으로 불균형해지면서 순간적인 어지럼증과 멍한 느낌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병원에서 확인이 필요한 이유
건강검진에서 빈혈은 아니라고 확인되셨고 고혈압이 있다고 하셨는데, 이 증상이 자주, 그리고 예측 없이 반복되고 있다는 점이 중요합니다. 다음과 같은 경우라면 반드시 병원 진료를 받아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 증상이 하루에도 여러 번, 점점 빈도가 늘어나는 경우
- 의식이 완전히 끊기거나 쓰러지는 경우
- 눈 초점이 잘 안 맞는 증상이 1초 이상 지속되는 경우
- 손발 저림, 마비감, 말이 잘 안 나오는 증상이 동반되는 경우
- 두통이 심하게 동반되는 경우
증상이 짧다고 해도 반복적이고 일상생활 중 예측 없이 나타나고 있으므로, 신경과에서 진료를 받아 뇌파 검사나 혈압 변동 확인, 필요시 영상검사 등을 통해 원인을 확인해 보시는 것을 권해 드립니다. 고혈압이 있으신 만큼 혈압 관리 상태도 함께 점검받으시면 도움이 될 것 같아요.
도움이 필요하실 때 언제든지 다시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