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째 반복되는 복통과 설사로 많이 힘드셨겠어요. 학교에서도 참느라 고생하셨을 것 같습니다. 특정 음식과의 연관성이 뚜렷하지 않더라도, 바이러스성 또는 세균성 장염이 특별한 '잘못 먹은 음식' 없이도 발생할 수 있으니 가능성을 열어두고 살펴볼게요.
지금 상황에서 병원 방문이 필요한 이유
이틀에 걸쳐 식은땀이 날 정도의 심한 복통과 함께 설사가 여러 차례 반복되고 있다면, 단순한 소화불량보다는 급성 장염 등 위장관 질환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생리와 겹치는 복통은 보통 생리통의 양상(묵직하거나 당기는 느낌)과 다르게, 지금처럼 식은땀이 날 정도로 급박하고 설사를 동반하는 통증이라면 생리 때문이라고만 보기는 어렵습니다.
다음과 같은 상황이라면 오늘 중으로 병원(내과, 가정의학과, 소아청소년과 등)에 방문해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 설사가 하루 사이 여러 차례 반복되고 멈추지 않는 경우
- 식은땀, 구역감 등을 동반한 복통이 지속되는 경우
- 소변량이 줄거나 입이 많이 마르는 등 탈수 증상이 느껴지는 경우
- 열이 나거나 혈변, 끈적한 점액변이 보이는 경우
- 복통의 강도가 평소와 비교해 유독 심한 경우
지금까지는 열이 없고 혈변도 언급하지 않으셨지만, 이틀째 지속되는 증상이고 식은땀을 동반할 정도의 통증이라면 자연 호전을 기다리기보다는 진료를 받아 원인을 확인하시는 것이 안전합니다.
병원 가기 전 집에서 할 수 있는 관리
병원 방문 전까지는 장을 더 자극하지 않도록 신경 쓰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 물이나 이온음료를 조금씩 자주 마셔 수분과 전해질을 보충하세요.
- 로제떡볶이, 치킨처럼 기름지고 자극적인 음식은 피하고, 죽이나 흰밥처럼 소화가 쉬운 음식으로 바꿔보세요.
- 복부를 따뜻하게 해주면 장운동 안정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 증상이 심한 상태에서 무리하게 식사량을 늘리지 마세요.
오늘은 무리해서 등교하지 말고 집에서 안정을 취하면서 증상 변화를 관찰하시고, 설사가 멈추지 않거나 통증이 더 심해진다면 바로 병원 진료를 받으시길 권합니다.
도움이 필요하실 때 언제든지 다시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