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을 앞두고 긴장감으로 가슴 두근거림과 손 떨림까지 겪고 계시다니 많이 힘드셨을 것 같아요. 평소에 잘하던 것도 실전에서 긴장 때문에 제대로 발휘하지 못했던 경험이 반복되면, 다가오는 시험에 대한 불안이 더 커지는 것은 당연한 일이에요.
먼저 ADHD 치료제에 대해 말씀드리면, 이 약물은 중추신경을 자극하는 성분으로 오히려 심박수를 높이고 떨림, 긴장감을 악화시킬 수 있어 질문자님이 겪고 계신 증상에는 적합하지 않아요. ADHD 진단 없이 이러한 목적으로 복용하는 것은 권장되지 않습니다.
시험이나 발표 등 특정 상황에서 오는 긴장감으로 인한 심계항진, 손 떨림 완화에는 흔히 프로프라놀롤 성분의 베타차단제가 사용되기도 해요. 다만 이 성분은 기관지를 수축시킬 수 있어 천식이 있는 분에게는 신중하게 사용해야 하는 약물입니다. 천식과 호흡기 질환이 있으시다고 하셨으니, 이 부분은 반드시 진료 시 의사에게 알리고 처방 가능 여부를 확인하셔야 해요.
주치의 선생님께서 약에 의존하지 말고 이겨내보라고 하신 것도 일반적인 불안 관리 측면에서는 맞는 말씀이지만, 질문자님처럼 증상이 뚜렷하고 학업 성과에 실제로 영향을 미치는 경우라면, 천식 병력을 알고 있는 주치의 선생님과 다시 한번 구체적으로 상담해 보시는 것이 가장 안전해요. 호흡기 질환 여부를 고려해 다른 대안이 있는지, 혹은 정신건강의학과 진료를 통해 시험 불안에 대한 상담과 치료를 받아보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그 외에도 복식호흡, 점진적 근육 이완법 등 비약물적 방법을 시험 전까지 꾸준히 연습해두시면 실전에서 긴장을 조절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어요. 남은 기간 마음 편히 준비하시길 바라요.
도움이 필요하실 때 언제든지 다시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