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라원 복용 후 예정일에 맞춰 출혈이 있었고 그 양상이 평소 생리와 비슷하다면, 임신 가능성보다는 생리일 가능성이 높다고 볼 수 있어요. 다만 출혈 양상만으로 100% 생리라고 단정하기는 어렵고, 최근 며칠간의 옆구리 통증도 함께 살펴봐야 할 부분이라 하나씩 안내해 드릴게요.
출혈이 생리인지 여부
엘라원 같은 사후피임약은 고농도 호르몬 성분(울리프리스탈 아세테이트)으로 인해 복용 후 월경 주기 변동이나 부정출혈이 흔하게 나타날 수 있어요. 임상 자료에 따르면 복용한 여성의 74.6%는 월경예정일 전후 7일 이내에 월경을 경험했고, 18.5%는 예정일보다 7일 이상 늦게 월경이 나타났으며, 일부는 월경 사이에 별도의 출혈(점상출혈 또는 그보다 많은 양의 출혈)을 겪기도 했어요.
질문자님의 경우 생리 예정일에 맞춰 출혈이 시작됐고, 색깔·냄새·덩어리·생리통과 유사한 통증까지 동반된다는 점은 실제 생리와 매우 비슷한 양상이에요. 다만 출혈 양이 평소보다 적다고 느껴지신다면, 이는 사후피임약의 호르몬 영향으로 월경량이 다소 줄어드는 경우도 있어 크게 이례적인 것은 아니에요.
임신 가능성 확인 방법
출혈 양상만으로 생리인지 아닌지를 완전히 확정하기는 어렵기 때문에, 정확한 판단을 위해서는 임신테스트기 검사가 필요해요. 관계 후 시간이 충분히 지난 상태이므로 지금 검사해도 결과의 신뢰도는 높지만, 정확도를 높이려면 아침 첫 소변으로 검사하는 것이 좋아요.
허가사항에서도 월경예정일에 비정상적인 출혈이 있거나 예정일에서 7일이 지나도 월경이 없는 경우, 또는 임신이 의심되는 증상이 있다면 반드시 임신 검사를 받도록 안내하고 있어요.
옆구리 통증, 병원 진료가 필요한 이유
출혈이 3일 정도 진행되다가 갑자기 멈추고, 그 이후로 오른쪽 옆구리 통증이 걸을 때마다 느껴진다는 점은 단순 생리통으로만 보기에는 조금 걱정되는 부분이에요. 다음과 같은 경우에는 산부인과 진료를 받아보시는 것이 안전해요.
- 한쪽으로 국한된 옆구리·아랫배 통증이 지속되거나 점점 심해지는 경우
- 통증이 움직임이나 걸을 때 더 심해지는 경우
- 출혈이 갑자기 멈췄다가 다시 소량씩 나오는 경우
- 어지럼증, 실신감, 심한 복통 등이 동반되는 경우
이런 증상이 동반될 때는 자궁 외 임신 등 다른 원인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에, 임신테스트기 결과와 별개로 진료를 통해 초음파 등 정밀 검사를 받아보시는 것을 권해드려요. 특히 통증이 지속되거나 악화된다면 미루지 말고 가까운 병원을 방문해 보시길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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