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러운 옆구리 통증과 생리 지연이 겹치니 자궁외임신까지 걱정되실 수밖에 없는 상황이네요. 다만 오늘 임신테스트기 결과가 한 줄(음성)로 나왔다는 점은 안심할 수 있는 중요한 근거가 됩니다. 왜 그런지, 그리고 지금 통증이 어떤 신호일 때 응급으로 봐야 하는지 하나씩 짚어드릴게요.
임테기 음성이 의미하는 것
자궁외임신도 자궁 내 정상임신과 마찬가지로 수정란이 착상하면 hCG 호르몬이 분비되기 때문에 소변 임신테스트기에서 양성으로 나오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마지막 생리가 8월 30일이었고 지금이 10월 중순이라 이미 생리 예정일에서 상당히 지난 시점인데, 이 시점에 임테기가 음성이라면 임신 자체가 되지 않았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다만 소변이 많이 희석되어 있거나 검사 시점에 따라 드물게 결과가 애매하게 나올 수 있으므로, 하루 이틀 뒤 아침 첫 소변으로 한 번 더 확인해 보시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생리가 늦어진 이유
프로기노바는 에스트로겐 제제로, 이식 준비 과정에서 자궁내막을 두껍게 만들기 위해 사용됩니다. 이식이 취소되고 약 복용을 중단한 뒤에도 호르몬 균형이 바로 회복되지 않아 생리가 지연되는 경우가 흔합니다. 즉 지금의 생리 지연은 임신보다는 호르몬제 복용 후의 생리 주기 변화로 설명될 가능성이 더 높습니다.
오른쪽 옆구리 통증, 지켜봐야 할 신호들
그럼에도 통증이 지속되거나 악화되는 상태라 걱정되실 텐데, 자궁외임신이 아니더라도 배란통, 난소 낭종, 황체낭종, 장 문제 등으로도 한쪽 옆구리·아랫배 통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지금처럼 임테기가 음성인 상태라면 자궁외임신 가능성은 낮게 보이지만, 아래와 같은 증상이 나타나면 월요일 예약을 기다리지 말고 즉시 응급실을 방문하셔야 합니다.
- 통증이 갑자기 심해지거나 참기 어려운 날카로운 통증으로 변하는 경우
- 질 출혈이 생기거나 양이 늘어나는 경우
- 어지러움, 실신, 식은땀, 가슴 두근거림 등 쇼크 증상
- 어깨 끝이 당기듯 아픈 통증(복강 내 출혈 시사)
- 통증과 함께 열이 나거나 구토가 동반되는 경우
이런 증상 없이 콕콕거리는 정도의 통증이 유지된다면 월요일 난임병원 진료에서 초음파와 혈액검사로 원인을 확인하시면 충분합니다. 통증이 밤에 더 심해지는 느낌이 드신다니, 오늘 밤 사이 증상 변화를 잘 관찰하시고 위에 적은 경고 증상이 하나라도 나타나면 지체 없이 응급실로 가시길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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