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유아 푸른색·연두색 설사 원인과 대처법은?

최OO • 2026.08.10

애기가 푸르스름한 설사 1회 , 검은(?) 연두색의 설사 1회 총 2회의 설사를 봤는데 걱정이 되어서요 .. 약을 아무거나 먹일 수는 없어서 비대면진료대기중인데 계속 취소되고 그래도 애기가 아파서 힘들까봐 실시간 상담(?) 으로 넘어와서 문의해봅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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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개의 답변

  • 아기가 갑자기 색이 다른 설사를 두 번이나 봐서 많이 걱정되셨겠어요. 비대면진료도 계속 취소되면서 답답하고 불안하셨을 것 같아요.

    영유아가 푸르스름하거나 연두색, 검푸른 색의 설사를 보는 경우는 여러 원인이 있을 수 있어요. 장운동이 평소보다 빨라지면서 담즙이 장에서 충분히 흡수되지 못하고 그대로 배출되면 녹색이나 청록색을 띠는 경우가 흔하고, 이는 반드시 나쁜 신호는 아니에요. 또한 최근에 녹색 채소나 특정 이유식(예: 시금치, 브로콜리 등)을 먹었다면 그 색소가 변에 영향을 줄 수도 있고요.

    다만 감염성 장염, 로타바이러스나 노로바이러스 같은 바이러스성 위장관염, 세균성 감염, 우유 단백질이나 특정 음식에 대한 알레르기 반응으로도 녹색·청색 계열의 묽은 설사가 나타날 수 있어요. 이런 경우 설사의 색 자체보다 아기의 전반적인 상태가 더 중요한 판단 기준이 돼요.

    지금 아기를 관찰하실 때 다음을 확인해 주세요:

    • 설사 횟수가 늘어나는지, 물처럼 묽어지는지
    • 발열이 있는지
    • 소변량이 줄었는지, 기저귀가 오래 마른 채로 있는지
    • 입술이나 입안이 마르는지, 눈물이 잘 안 나오는지
    • 평소보다 처지고 축 늘어지는 모습을 보이는지
    • 구토가 동반되는지, 변에 피가 섞여 있는지

    이런 탈수나 전신 상태 악화 징후가 없고 아기가 평소처럼 잘 먹고 잘 놀고 있다면, 우선 수분과 전해질 보충(모유, 분유, 필요시 경구수액 등)을 충분히 해주시면서 하루 이틀 정도 경과를 지켜보셔도 괜찮은 경우가 많아요. 다만 설사가 계속되거나 위에 말씀드린 증상들이 나타난다면 시간을 지체하지 말고 소아청소년과 진료나 응급실 방문을 고려하시는 것이 안전해요.

    비대면진료 대기가 계속 취소되어 답답하셨을 텐데, 아기 상태가 걱정되실 정도라면 대면 소아청소년과 진료를 우선적으로 받아보시는 것을 권해드려요. 아기가 얼른 괜찮아지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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