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로바이러스, 얼마나 위험할까? 노로바이러스 증상부터 예방까지

호흡기 질환 외에 매년 겨울철마다 유행하는 또 다른 질환이 하나 더 있어요. 바로 노로바이러스 장염인데요. 특히 겨울철과 초봄은 노로바이러스의 활발한 전파 시기로 철저한 예방이 필요한 시기에요. 오늘은 노로바이러스 장염의 발생 현황, 감염 경로, 증상, 치료법, 예방법에 대해 꼼꼼히 살펴볼게요.

노로바이러스 발생 현황

최근 5주간 노로바이러스 감염 환자가 3.6배 이상 꾸준히 증가하면서 겨울철 노로바이러스가 다시 유행하고 있어요. 식중독과 거리가 멀 것 같은 추운 겨울에 노로바이러스가 유행하는 이유는 낮은 기온에서 노로바이러스의 생존력이 강해지기 때문이에요. 노로바이러스는 전염성이 매우 강하고 일상 환경에서도 3일 정도 생존이 가능하며, 면역 유지 기간이 짧아 감염된 후 재감염 가능성도 높아요.

국내에서는 겨울철~초봄(11~4월)에 주로 발생하고 개인위생이 취약하고 집단생활을 많이 하는 0~6세 영유아 집단을 중심으로 발생하는 특성이 있어요.

노로바이러스 감염 경로는?

1. 주로 익히지 않은 음식이나 오염된 음식(굴, 조개, 해산물 등)을 섭취
2. 노로바이러스 감염 환자와 접촉
3. 감염자의 분비물, 비말을 통해서 감염

노로바이러스 감염 증상은?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되면 12~48시간의 잠복기 후 구토, 설사, 복통, 발열 증상이 발생해요. 4~8회 이상 발생하는 다량의 물설사, 메스꺼움, 오한, 근육통, 피로감 등이 동반될 수 있어요. 소아의 경우 구토 증상이 흔하며 성인은 설사 증상이 흔하게 나타나요. 증상은 보통 2~3일 내로 호전되지만 어린이나 노약자의 경우 증상이 심할 경우 탈수 증상과 같은 합병증이 나타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해요.

노로바이러스 감염 치료법은?

노로바이러스는 바이러스성 질환으로 특별한 치료제는 없어요. 대부분 치료하지 않아도 자연 치유되나 증상이 심할 경우 대증치료를 받게 돼요. 구토, 설사로 탈수 증상이 있거나 전해질 불균형이 의심된다면 수액 치료를 하며 복통, 발열, 구토 증상에 맞게 적절한 약을 처방받을 수 있어요.

노로바이러스 감염 예방법은 무엇일까요?

노로바이러스 감염은 예방 백신이 없으므로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고 음식을 잘 익혀 먹고 안전하게 조리된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중요해요.

노로바이러스 예방법

1. 노로바이러스는 열에 약하기 때문에 굴, 조개, 해산물 등은 완전히 익혀서 먹습니다.
2. 오염된 물이나 지하수 등을 섭취하지 않도록 하고, 물은 반드시 끓여서 먹거나 생수를 섭취합니다.
3. 화장실 사용 후, 식사 전에는 반드시 비누로 손을 씻습니다.
4. 감염자의 구토물이나 대변과 접촉했다면 소독제로 주변 환경을 소독하고 손을 철저히 닦습니다. 이불이나 의류 등에 분비물이 묻었을 경우에는 70℃ 이상에서 세탁이 필요해요.
5. 손을 씻을 때에는 30초 이상 비누를 사용하여 씻습니다.
6. 감염자는 화장실 사용 시 변기 뚜껑을 닫고 물을 내립니다.
7. 설사 증상이 있다면 음식 조리는 하지 않습니다.
8. 문고리, 손잡이, 세면대, 휴대폰 등 접촉이 자주 닿는 곳은 소독제로 자주 소독합니다. 가정용 락스를 물과 희석하여 소독합니다. (락스 1: 물 50 비율)

노로바이러스 감염되면 격리해야 하나요?

노로바이러스 감염 환자는 증상이 사라진 후 48시간까지 등원, 등교, 외출, 출근을 자제하는 것이 좋으며, 다른 가족과 생활 공간을 분리해서 생활하는 것이 좋아요.

겨울철 갑작스럽게 설사 증상이 있다면 노로바이러스 감염을 의심해 보세요. 노로바이러스 감염은 전파력이 강하지만 철저한 위생 관리를 통해 충분히 예방할 수 있는 질환이에요. 건강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노로바이러스 예방법을 꼭 기억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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