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동안 반복적으로 심장이 덜컹거리면서 어지럽고 메스꺼운 증상까지 있으시다니 많이 불안하고 힘드셨을 것 같아요.
말씀하신 증상은 심장이 순간적으로 불규칙하게 뛰는 느낌(기외수축 등)과 함께 일시적으로 뇌로 가는 혈류가 줄어들면서 어지럼증이 동반되는 양상으로 보여요. 짧게 반복되는 덜컹거림, 어지러움, 메스꺼움이 함께 나타나는 경우 단순한 긴장이나 피로 때문일 수도 있지만, 부정맥으로 인해 심박출량이 순간적으로 줄어들면서 나타나는 증상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요.
특히 건강검진에서 1도 방실차단을 진단받으셨다는 점이 신경 쓰이실 텐데요. 1도 방실차단은 대부분 특별한 치료 없이 경과를 지켜보는 경우가 많고 그 자체로는 위험도가 낮은 편이에요. 하지만 방실차단은 시간이 지나며 정도가 진행될 수 있는 부정맥의 한 형태이기 때문에, 최근처럼 반복적인 두근거림·어지럼증이 새로 생겼다면 단순히 이전 소견과 무관하다고 단정하기보다는 현재 심장 리듬 상태를 다시 확인해보는 것이 안전해요.
간단한 검사를 받고 싶으시다면 심전도 검사가 가능한 내과나 순환기내과(심장내과)를 방문하시면 돼요. 기본적으로 심전도, 필요시 24시간 홀터 심전도(활동 중 심장 리듬을 장시간 기록하는 검사), 심장초음파 등을 통해 부정맥 여부와 방실차단의 진행 정도를 확인할 수 있어요. 증상이 짧게 반복되는 경우 일반 심전도에서는 안 잡힐 수 있어 홀터 검사가 진단에 도움이 되는 경우가 많으니, 병원 방문 시 증상이 언제, 어떤 상황에서 나타나는지 최대한 구체적으로 기록해서 가져가시면 진료에 도움이 될 거예요.
어지럼증이 계속되거나 실신, 흉통, 호흡곤란 등이 동반된다면 그 즉시 병원을 방문하시는 것이 좋고, 그렇지 않더라도 증상이 반복되고 있으니 가까운 시일 내에 순환기내과 진료를 받아보시는 것을 권해드려요.
도움이 필요하실 때 언제든지 다시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