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 넘게 소화가 안 되고 구토까지 반복되는 상황에서, 처방받은 약을 먹어도 죽조차 넘기기 힘들 정도로 울렁거림이 심하시다니 정말 힘드시겠어요. 특히 수능을 앞둔 상황에서 몸까지 이렇게 힘드시면 심리적으로도 부담이 클 것 같아요. 지금 상태에서 어떻게 대처하면 좋을지, 그리고 언제 병원을 다시 찾아야 할지 함께 살펴볼게요.
지금 속이 계속 울렁거릴 때 대처법
먼저 억지로 토하려고 하지 않는 것이 중요해요. 트림만 해도 음식이 올라오는 상태에서 일부러 구토를 유도하면 식도와 위 점막에 자극이 더해져 역류나 염증이 심해질 수 있어요. 실제로 이지엔6를 드신 후 억지로 토를 하고 어지러움까지 느끼셨다고 하셨는데, 이런 상태가 반복되면 탈수나 전해질 불균형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해요.
- 한 번에 많이 먹지 말고 죽이나 미음을 한두 숟갈씩 아주 조금씩, 자주 나눠서 드셔보세요.
- 식사 후 바로 눕지 말고 상체를 세운 자세로 30분 이상 유지해 보세요.
- 보리차나 물은 벌컥벌컥 마시기보다 조금씩 자주 홀짝이는 방식으로 드세요.
- 트림이 잦다면 탄산이 든 음료나 빨대 사용, 말하면서 먹는 습관 등 공기를 삼키게 되는 요인을 줄여보세요.
이지엔6와 같은 소염진통제는 위 점막을 자극해 속 울렁거림이나 구토를 악화시킬 수 있는 대표적인 약물이라, 지금처럼 속이 안 좋은 상태에서는 가능하면 피하거나 최소 용량으로 식후에 복용하는 것이 좋아요.
다시 병원에 가야 하는 신호
처방받은 4일치 약을 다 드셔도 증상이 나아지지 않거나 아래와 같은 상황이 생기면 예정된 진료 기간을 기다리지 말고 다시 내과를 찾는 것이 안전해요.
- 물조차 넘기기 힘들고 소변량이 눈에 띄게 줄어드는 경우
- 어지러움이 심해지거나 실신할 것 같은 느낌이 드는 경우
- 구토물에 피가 섞이거나 커피색을 띠는 경우
- 명치나 배 전체 통증이 심해지거나 지속되는 경우
- 체중이 눈에 띄게 줄거나 기운이 급격히 빠지는 경우
특히 어지러움을 느끼셨다는 부분은 탈수나 저혈당 가능성을 함께 볼 필요가 있어서, 증상이 며칠 안에 나아지지 않으면 처방 기간과 상관없이 재진료를 받아보시는 걸 권해드려요.
스트레스와 컨디션 관리
수험생 스트레스가 위장 증상을 악화시키는 경우는 실제로 흔해요. 다만 지금은 몸이 음식을 거의 받아들이지 못하는 상태이기 때문에, 공부를 완전히 쉬기보다는 몸 상태에 맞춰 학습 강도와 시간을 조절하는 것이 현실적인 방법일 수 있어요. 컨디션이 너무 떨어진 상태에서 무리하게 버티면 회복이 더 늦어질 수 있으니, 짧게라도 누워서 쉬는 시간을 중간중간 넣어주시는 것이 도움이 될 거예요. ADHD 약을 함께 복용 중이시라면, 지금처럼 위장 상태가 좋지 않을 때는 약 복용 시간이나 방법에 대해서도 담당 의사와 다시 상의해 보시는 것이 좋아요.
도움이 필요하실 때 언제든지 다시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