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과 약 중단 후 불안 우울 증상, 약 없이 극복 방법은?

전OO • 2026.09.03

아빌리파이정2mg 파톡스정20mg 인데놀정10mg 명인브로마제팜정3 복용하다가 중단했습니다 그래서 인지 몰라도 일어나지 않는 일의 대해서 상상하고 걱정이 되고 불안하고 우울합니다 약물 없이 이겨내는방법은 없나요 담배를 피우면 조금은 나아지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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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개의 답변

  • 정신과 약을 임의로 중단한 후 불안감과 우울감, 그리고 일어나지 않은 일에 대한 걱정이 심해지신 상황, 많이 힘드실 것 같아요. 잠도 편하게 못 자고 계속 불안한 생각이 드는 건 정말 지치는 일이에요.

    먼저 말씀드리고 싶은 건, 지금 겪고 계신 증상들이 단순히 의지나 마음가짐의 문제가 아니라 약물을 갑자기 중단하면서 나타날 수 있는 금단 증상 및 원래 증상의 재발일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에요. 아빌리파이정, 파톡스정, 인데놀정, 브로마제팜 계열의 약은 각각 기분 조절, 불안 완화, 신체적 긴장 조절 등의 역할을 하는데, 이런 약들을 갑자기 끊으면 뇌 안의 신경전달물질 균형이 급격히 흔들리면서 불안감, 우울감, 과도한 걱정, 수면 문제가 오히려 더 심해질 수 있어요.

    약 없이 순수히 의지나 생활습관만으로 이런 상태를 극복하는 것은 쉽지 않은 경우가 많아요. 규칙적인 수면과 운동, 카페인 줄이기, 이완 호흡이나 명상 같은 방법들이 증상을 완화하는 데 어느 정도 도움을 줄 수는 있지만, 이미 약물치료가 필요했던 상태에서 갑자기 중단하신 거라면 이런 방법들만으로는 한계가 있을 수 있어요.

    담배(니코틴)에 대해서는, 피우는 순간에는 일시적으로 긴장이 풀리는 느낌을 받을 수 있지만 이는 니코틴 금단으로 인한 불안감이 잠시 해소되는 것일 뿐, 시간이 지나면 다시 니코틴이 부족해지면서 오히려 불안과 긴장이 반복적으로 심해지는 악순환을 만들 수 있어요. 실제로 흡연은 장기적으로 불안장애나 우울증상을 완화시키기보다는 악화시키는 요인으로 알려져 있어서, 지금 상황에서 도움이 되는 방법이라고 보기는 어려워요.

    지금처럼 불필요한 걱정과 불안, 우울감이 반복되고 있다면, 임의로 중단하신 약을 다시 시작하기보다는 정신건강의학과에 다시 방문하셔서 현재 상태를 상담받고, 필요하다면 의사와 함께 안전하게 감량 계획을 세우거나 조정하는 것이 가장 확실한 방법이에요. 스스로 참고 버티기보다는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지금의 불안과 우울에서 더 빠르고 안전하게 벗어나는 길이 될 수 있어요.

    *처방전이나 복약안내에 졸음유발/운전금지/운전주의 문구가 있는 약은 졸음이나 어지러움을 유발할 수 있어 복용 후 운전은 피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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