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주째 턱 부위에 모낭염과 여드름이 반복되고, 이소티논을 복용 중인데도 화농성 병변이 가라앉지 않고 새로운 병변이 계속 올라오는 상황이라 많이 답답하고 걱정되실 것 같아요. 반복되는 원인과 현재 상황에서 확인해볼 점을 안내해 드릴게요.
턱에만 반복적으로 생기는 원인
턱 부위는 피지선이 많고 손이나 휴대폰 등으로 접촉이 잦은 부위라서 다른 부위보다 염증성 병변이 반복되기 쉬운 자리예요. 제모나 베개 위생 문제가 없더라도, 아래와 같은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특정 부위에만 병변이 몰릴 수 있어요.
- 피지 분비량이 많고 모낭 밀도가 높은 부위 특성
- 호르몬 변화(생리 주기, 스트레스로 인한 호르몬 변동)
- 면역력 저하 상태에서의 세균 증식
- 손으로 만지거나 짜는 습관으로 인한 이차 감염
- 사용 중인 화장품·클렌저의 자극
여드름과 모낭염은 육안으로 구분이 쉽지 않고, 실제로 두 가지가 함께 나타나는 경우도 많아요. 특히 통증이 있는 화농성 병변과 단단하게 뭉친 여드름이 함께 나타나는 것은 염증이 깊게 진행된 상태일 가능성을 시사해요.
이소티논 복용 중인데 여전히 화농성 병변이 남아있는 이유
이소티논은 복용 초기에 오히려 여드름이 일시적으로 악화되어 수 주간 지속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요. 복용 3일째인 지금은 약효가 충분히 나타나기 전 단계이기 때문에, 화농성 병변이 그대로 남아있거나 새로운 병변이 올라오는 것이 약이 효과가 없다는 의미는 아닐 수 있어요. 보통 이소티논의 효과는 수 주에 걸쳐 서서히 나타나는 편이에요.
다만 염증주사를 맞았음에도 화농성 병변이 전혀 변화가 없고, 통증·가려움·발적이 동반된 병변이 계속 늘어나는 점은 세균 감염(모낭염)이 함께 진행되고 있을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려워요. 이 경우 이소티논만으로는 세균 감염 자체를 조절하기 어려울 수 있어요.
지금 시점에서 확인해야 할 것
아래와 같은 상황이라면 이소티논 처방을 받은 병원(또는 피부과)에 다시 방문해 치료 방향을 다시 상담받아 보시는 것이 좋아요.
- 염증주사를 맞은 부위가 시간이 지나도 전혀 가라앉지 않을 때
- 화농성 병변이 계속 새로 생기고 개수가 늘어날 때
- 통증, 발열감, 붓기가 심해질 때
- 흉터나 색소침착 우려가 있는 병변이 반복될 때
이소티논은 최소 2~3주 이상 꾸준히 복용해봐야 효과 판단이 가능한 약이기 때문에 지금 당장 효과가 없다고 단정하기는 어렵지만, 세균성 모낭염이 동반되어 있다면 항생제 치료가 함께 필요할 수 있어요. 병변을 직접 짜거나 만지는 것은 피하고, 자극이 적은 클렌저로 청결을 유지하면서 경과를 지켜보시고, 화농성 병변이 지속되면 진료 중인 병원에서 병변을 직접 보이고 치료 방향을 조정하시는 것을 권해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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