삽입 자극 이후 부기와 가려움이 점차 줄어들고 있다니 다행이지만, 평소와 다른 분비물 냄새가 새로 생겼다면 마음이 편치 않으실 것 같아요. 부기가 가라앉는 과정과 분비물 냄새 변화를 나눠서 살펴볼게요.
소음순 부기와 가려움, 자극으로 인한 상처일 가능성
삽입 자위 과정에서 마찰이나 압력이 과했다면 소음순 점막에 미세한 상처나 자극이 생겨 붓고 아프고 가려울 수 있습니다. 이런 물리적 자극으로 인한 증상은 보통 하루에서 며칠 사이에 부기가 빠지고 가려움도 점차 줄어드는 경과를 보이는데, 질문자님이 겪은 흐름과 비슷합니다. 배뇨 시 한 번 있었던 찌릿한 통증도 상처 부위에 소변이 스치면서 생긴 자극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다만 이런 자극이 있던 부위는 점막이 약해진 상태라 세균이나 곰팡이균에 감염되기 더 쉬운 환경이 될 수 있어요. 그래서 부기가 가라앉은 뒤에도 분비물 상태를 계속 관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분비물 냄새 변화, 질염 가능성을 확인해야 할 신호
평소와 다른 냄새가 나는 분비물은 질염을 의심할 수 있는 대표적인 신호입니다. 특히 상처로 자극된 점막이 있는 상태에서는 세균성 질염이나 칸디다 질염 등이 생기기 더 쉬워요. 질염은 성관계나 자극, 청결제 과다 사용, 면역력 저하, 습한 환경 등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할 수 있습니다.
분비물 냄새 외에 아래 항목도 함께 확인해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 분비물의 색깔이 노란색, 초록색, 회색 등으로 변했는지
- 분비물의 양이 평소보다 많아졌는지
- 치즈나 두부 찌꺼기 같은 형태의 분비물이 있는지
- 가려움이나 따가움이 다시 심해지는지
- 배뇨 시 통증이나 잔뇨감이 반복되는지
- 하복부 통증이나 발열이 있는지
지금 하고 계신 것처럼 흐르는 물로 씻고 통풍이 잘 되는 옷을 입는 습관은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됩니다. 다만 냄새 변화가 있는 만큼, 질 분비물 검사를 통해 세균성 질염인지 칸디다 질염인지 확인하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 자가 판단으로 며칠 더 지켜보기보다는 가까운 산부인과에서 진료를 받아보시길 권해드려요. 냄새와 함께 색깔 변화나 가려움이 다시 심해진다면 더 미루지 말고 내원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도움이 필요하실 때 언제든지 다시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