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암치료 중 치질 악화 시 복용할 약은?

이OO • 2026.10.17

간암 항암주사치료중 설사를 자주 했고 약 바꾼 뒤 갑자기 치질이 도졌다 항문외 너무 붓고 아프고 좌훈과 연고 사용해도 낫지않고 누워있어도 너무 아픈데 경구약을 어떤걸 먹어야 증상이 좋아질까요

치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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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개의 답변

  • 항암치료를 받으시면서 설사와 치질 증상까지 겹쳐 많이 힘드셨겠어요. 통증이 심하고 좌훈과 연고로도 호전되지 않는 상황이라니 걱정이 되실 텐데, 이런 경우 어떤 점을 주의해야 하는지와 왜 임의로 경구약을 선택하기보다 진료가 필요한지 안내해 드릴게요.

    항암치료 중 치질 악화, 임의로 경구약을 선택하기 어려운 이유

    치핵(치질)은 항문 혈관조직이 부풀어 돌출되는 질환으로, 보통 좌욕·고섬유질 식사·배변습관 개선 같은 보존적 요법과 함께 연고나 경구약을 병행해 치료합니다. 하지만 질문자님처럼 항암주사치료를 받는 중이라면 일반적인 치질 치료 원칙을 그대로 적용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습니다.

    • 항암치료 중에는 백혈구나 혈소판 수치가 떨어져 있을 가능성이 있어, 항문 부위의 염증이 일반인보다 쉽게 감염이나 출혈로 진행할 수 있습니다.
    • 소염진통제(NSAID) 계열 약은 위장관 출혈이나 혈소판 기능에 영향을 줄 수 있어, 항암치료 중인 환자에게는 혈액검사 수치를 확인한 뒤 복용 여부를 정해야 합니다.
    • 설사가 반복되면서 항문 주변 피부와 치핵 조직이 자극을 받아 부종과 통증이 더 심해졌을 가능성이 있어, 설사 원인(항암제 자체 또는 바뀐 약) 조절도 함께 필요합니다.
    • 이미 좌훈과 연고로 호전이 없고 누워있어도 통증이 심한 상태는 혈전성 치핵이나 감염 동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신호입니다.

    이런 이유로 항암치료 중인 상태에서 치질이 심하게 악화되었을 때는, 일반적으로 쓰이는 치질약을 자가 판단으로 선택하기보다 항암 담당 의료진 또는 외과(항문외과) 진료를 통해 현재 혈액 수치와 상태를 확인한 뒤 안전한 약을 처방받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항암제 종류에 따라 함께 복용 가능한 약과 피해야 할 약이 다르기 때문에, 담당 의료진이 이 부분을 가장 정확히 판단할 수 있습니다.

    진료 전까지 할 수 있는 대처

    진료를 받기 전까지는 증상을 더 악화시키지 않도록 아래 사항들을 신경 써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 좌욕은 하루 2~3회, 따뜻한 물로 10분 정도 짧게 유지하기
    • 배변 시 과도하게 힘주지 않고, 변이 묻으면 비데나 부드러운 물티슈로 닦기
    • 오래 앉아 있거나 눕는 자세보다는 수시로 자세를 바꿔 항문 압박을 줄이기
    • 설사가 계속된다면 수분과 전해질을 충분히 보충하기
    • 통증이 급격히 심해지거나, 출혈량이 늘거나, 열이 동반되면 즉시 응급 진료가 필요한 신호로 보고 바로 병원에 연락하기

    항암치료 중인 상황을 설명하면서 치질 증상을 함께 진료받으시면, 안전하게 복용 가능한 경구약이나 연고를 처방받으실 수 있을 거예요. 빠른 호전을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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