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날에 걸쳐 통증이 계속되고 오늘은 더 심해지셨다니 많이 힘드시겠어요. 9월 18일 브릿지 운동 중 오금 쪽에 강하게 힘이 들어가면서 통증이 시작된 점, 그리고 이후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상태에서 덩키킥, 대청소, 많이 걷기, 계단 오르기 등 활동이 이어지며 통증이 반복적으로 악화된 점을 고려하면 허벅지 근육의 미세 손상이나 근섬유 손상이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채 계속 부담이 가해진 상황으로 보여요. 어떤 상태인지, 그리고 지금 어떻게 하는 게 좋을지 순서대로 안내해 드릴게요.
지금 나타나는 통증, 어떤 상태일까요
브릿지 동작에서는 햄스트링(허벅지 뒤쪽 근육)과 엉덩이 근육이 강하게 수축하는데, 그 순간 오금 쪽에 과도한 힘이 들어가면서 근섬유가 미세하게 늘어나거나 손상되었을 가능성이 있어요. 이런 손상은 하루 이틀 괜찮은 듯하다가 다시 움직이면 재발하듯 아픈 경우가 많은데, 이는 손상된 조직이 완전히 회복되기 전에 계속 자극을 받았기 때문일 수 있어요.
특히 타는 듯한 통증은 근육 자체의 염증 반응이거나, 근육이 눌리면서 주변 신경이 자극을 받아 나타나는 느낌일 수 있습니다. 단순 근육통보다 근육의 부분 손상(염좌)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데, 이는 통증이 하루 만에 사라지지 않고 반복적으로 악화된다는 점에서 짐작할 수 있어요.
지금 확인해야 할 위험 신호
아래와 같은 증상이 함께 있는지 확인해 보시는 것이 좋아요.
- 허벅지가 붓거나 멍이 든 것처럼 색이 변하는 경우
- 눌렀을 때 특정 지점에 뚜렷하게 심한 압통이 느껴지는 경우
- 다리에 힘이 잘 들어가지 않거나 걷는 자세가 이상해지는 경우
- 통증이 밤에도 지속되어 잠을 설칠 정도인 경우
- 저림이나 감각 이상이 함께 나타나는 경우
이런 증상이 있다면 단순 근육통보다 근육이나 인대의 손상 정도가 더 클 수 있다는 신호이므로 더 적극적인 진료가 필요해요.
통증 관리와 병원 방문 시점
우선은 통증이 있는 부위를 무리하게 사용하지 않고 쉬어주는 것이 가장 중요해요. 얼음찜질은 초기 급성 통증(부기, 열감)이 있을 때 하루 여러 번, 한 번에 15~20분 정도 해주시고, 시간이 지나 뻣뻣한 느낌이 강해지면 온찜질로 바꿔 혈액순환을 도와주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지금처럼 5일 이상 통증이 반복되고 오늘 더 심해지셨다면, 자연 회복을 기다리기보다는 정형외과나 통증의학과에 내원하셔서 근육이나 인대 손상 정도를 확인해 보시는 것을 권장드려요. 초음파 등 검사를 통해 손상 부위와 정도를 파악하면 필요한 경우 소염진통제나 근이완제 처방, 물리치료 등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통증이 남아있는 상태에서 계속 걷거나 운동을 이어가면 회복이 더 늦어질 수 있으니, 통증이 가라앉을 때까지는 활동량을 줄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도움이 필요하실 때 언제든지 다시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