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생제 복용 후 배뇨통은 좋아졌지만 잔뇨감이 남아있고, 새롭게 오른쪽 옆구리를 누르거나 힘을 줄 때 아픈 통증이 생긴 상황이시군요. 이런 증상 변화는 단순 방광염 수준을 넘어 신장 쪽으로 염증이 번졌을 가능성(신우신염)이나 다른 원인을 함께 고려해야 하는 신호이기 때문에, 병원을 다시 방문해 검사를 받아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어떤 상황인지와 어떤 검사가 필요한지 하나씩 설명해 드릴게요.
옆구리 통증, 왜 다시 병원에 가야 할까요
방광염 수준의 하부요로감염은 보통 배뇨 시 따가움, 빈뇨, 절박뇨, 잔뇨감 등이 주 증상입니다. 그런데 치료 중 혹은 치료 후에 등이나 옆구리 쪽으로 통증이 새로 생기고, 그 부위를 눌렀을 때 아프다면 염증이 신장까지 올라간 신우신염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신우신염은 방광염보다 치료 기간이 길고 항생제 선택도 달라질 수 있어, 조기에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음과 같은 증상이 동반되는지 함께 확인해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요로결석 가능성도 함께 확인이 필요합니다
옆구리 통증은 요로결석에서도 흔하게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결석이 요관을 막거나 자극하면 한쪽 옆구리나 등 쪽에 통증이 생기고, 통증이 파도처럼 심해지고 약해지는 양상을 보이기도 합니다. 요로감염과 요로결석은 함께 발생하는 경우도 있어서, 소변검사만으로는 두 가지를 완전히 구분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받아보면 좋은 검사
현재 잔뇨감이 남아있는 상태에서 새로운 옆구리 통증까지 생겼으므로, 아래와 같은 검사를 통해 원인을 확인해보시길 권해드립니다.
- 소변검사(감염이 남아있는지, 혈뇨가 있는지 확인)
- 혈액검사(염증 수치, 신장 기능 확인)
- 필요 시 복부 또는 비뇨기계 초음파나 영상검사(결석, 신장 염증 여부 확인)
증상이 가볍다고 넘기지 마시고, 처방받으셨던 병원이나 비뇨기과를 다시 방문해 지금의 통증 양상을 자세히 설명하시고 검사를 받아보시길 권해드립니다. 통증이 갑자기 심해지거나 열이 오르는 등 증상이 악화된다면 그 즉시 진료를 받으시는 것이 안전합니다.
도움이 필요하실 때 언제든지 다시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