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의 등 가려움과 발등 부종 원인은?

임OO • 2026.08.13

89세 아버지가 며칠 전부터 등이 가려워 잠을 못 주무실 때가 있습니다. 오른쪽 등이 가렵다고 합니다. 이와 함께 발등이 붓는 증상이 있었는데 이와 관련된 것일까요? 발등도 오른쪽이 먼저 붓고 지금은 왼쪽도 부었습니다. 병원은 어느 과에 가봐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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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개의 답변

  • 아버님이 편찮으셔서 걱정이 많으시겠어요. 고령이신 만큼 증상을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중요해서, 자세히 안내드릴게요.

    우선 등 가려움과 발등 부종은 각각 원인이 다를 가능성이 높고, 두 증상이 직접적으로 연관되어 있다고 보기는 어려워요.

    등 가려움은 고령층에서 매우 흔한 증상으로, 피부 건조증(노인성 피부건조증)이 가장 흔한 원인입니다. 나이가 들면 피지 분비가 줄어들어 피부 장벽이 약해지고, 특히 환절기나 건조한 계절에 등, 팔다리 쪽 가려움이 심해지는 경우가 많아요. 다만 한쪽으로 국한된 가려움이 지속된다면 대상포진 초기 증상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대상포진은 초기에 발진 없이 통증이나 가려움만 나타나는 경우가 있고, 이후 띠 모양의 수포성 발진이 나타날 수 있어 며칠간 경과를 주의 깊게 살펴보시는 것이 필요해요.

    발등 부종은 처음엔 한쪽에서 시작해서 점차 양쪽으로 진행되는 경우, 정형외과적 문제(외상, 관절염 등)보다는 전신적인 원인을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 특히 고령자에서 양측 발등 부종은 심부전, 신장 기능 저하, 간 기능 저하, 정맥 순환 장애(하지정맥류, 심부정맥혈전증) 등이 원인이 될 수 있어요. 이런 경우 부종과 함께 숨차거나 피로감, 소변량 변화 등이 동반되는지도 함께 살펴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병원 방문은 다음과 같이 나누어 생각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 등 가려움이 한쪽에 국한되고 통증이나 피부 변화(발진, 수포)가 동반된다면 피부과에서 대상포진 여부를 확인해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 양측 발등 부종이 계속 진행되고 있다면 내과(순환기내과 또는 신장내과)에서 심장, 신장, 간 기능 관련 검사를 받아보시는 것을 권해드려요.

    두 증상이 동시에 나타나긴 했지만 서로 다른 원인일 가능성이 높으니, 각각의 증상에 맞는 진료과를 방문해 정확한 원인을 확인하시는 것이 가장 안전한 방법입니다. 고령이신 만큼 증상이 계속되거나 악화된다면 너무 늦지 않게 병원에 모시고 가보시길 권해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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