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기립성빈맥증후군을 진단받은 상태에서 안정 시에도 심장이 빨리 뛰는 느낌이 들고 가슴 불편감이 새롭게 생겼다면, 증상이 악화되거나 양상이 달라진 것일 수 있어 진료를 받아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어떤 상황에서 진료가 필요한지와 어느 과로 가야 하는지 안내해 드릴게요.
진료가 필요한 이유
기립성빈맥증후군은 보통 누워있다가 일어서는 등 자세 변화가 있을 때 심박수가 과도하게 증가하는 것이 특징인데, 따님의 경우 걸은 뒤 앉았을 때 두근거림이 느껴지는 것은 어느 정도 설명이 가능하지만, 가만히 있을 때도 심장이 빨리 뛰는 느낌이 드는 것과 쉬는 시간에 가슴이 불편한 증상은 기존 진단만으로 단정하기보다 다시 평가가 필요한 변화로 볼 수 있습니다.
다음과 같은 증상이 동반되거나 심해진다면 가능한 빨리 진료를 받아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 안정 시에도 두근거림이 반복되거나 점점 심해지는 경우
- 가슴 불편감이나 흉통이 동반되는 경우
- 숨이 많이 차거나 호흡이 힘든 경우
- 어지럼증, 실신 또는 실신할 것 같은 느낌이 있는 경우
- 일상생활(등교, 수업 참여 등)에 지장이 생길 정도로 증상이 지속되는 경우
어느 진료과로 가야 할까
기존에 기립성빈맥증후군을 진단받은 신경과에서 먼저 재평가를 받아보시는 것을 권해 드립니다. 증상이 처음 진단 때와 달라졌거나 악화된 양상이라면 기립경 검사 등을 다시 받아보며 현재 상태를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만약 신경과 재평가에서 특별한 변화가 없거나, 가슴 불편감·두근거림이 심장 자체의 문제인지 추가로 확인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심장내과(소아의 경우 소아심장 전문 진료가 가능한 병원)에서 심전도나 24시간 홀터 검사 등을 통해 부정맥 여부를 함께 확인해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증상이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경우 실제 증상이 생기는 순간에만 기록되는 일반 심전도보다, 하루 동안의 심박 변화를 기록하는 홀터 검사가 원인을 파악하는 데 더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따님이 성장기 중이고 학교 생활에도 영향을 받고 있는 만큼, 증상을 가볍게 넘기지 말고 가까운 시일 내에 진료를 받아보시길 권해 드립니다.
도움이 필요하실 때 언제든지 다시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