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차 주사 후 헛구역질과 구토가 반복되고, 색깔도 투명에서 초록·노란빛까지 변하는 걸 겪으셨으니 많이 지치고 걱정되셨을 것 같아요. 지금 상황에서 단식을 계속할지, 식사를 재개해야 할지 판단하는 기준과 구토 시 주의할 점을 함께 살펴볼게요.
물만 섭취하는 단식 중 반복 구토, 지금 상황 판단하기
초록빛이나 노란빛 액체를 게워내는 것은 위가 비어있는 상태에서 담즙이 역류해 나타나는 경우가 흔합니다. 장시간 공복 상태가 이어지면 위산과 담즙이 위를 자극해 헛구역질이나 구토로 이어질 수 있는데, 이런 상태에서 음식과 수분을 전혀 섭취하지 않고 계속 버티는 것은 오히려 몸에 부담을 줄 수 있습니다.
마운자로 자체도 오심, 구토, 설사 같은 위장관 이상반응이 비교적 흔하게 나타나는 약이고, 특히 용량을 증량하는 시기에 더 두드러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2주차에 증상이 심해진 것은 이런 약물 반응과 극단적인 저열량 상태가 겹쳐서 나타났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지금 식사를 재개해야 할지
의사 선생님이 안내한 물단식 일정은 일반적인 다이어트 식단이 아니라 특정 의도(체중감량 초기 프로토콜)를 가진 처방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구토가 반복되는 상황에서 임의로 "계속 단식할지, 먹을지"를 스스로 결정하기보다는 처방하신 의사 선생님께 현재 증상(구토 빈도, 양상, 색깔 변화)을 알리고 지침을 다시 받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특히 담즙 성분이 섞인 구토가 나타났다는 것은 몸이 보내는 신호일 수 있어, 방문 전 임의로 식사를 재개하거나 무리하게 단식을 이어가는 것 모두 권장되지 않습니다.
구토가 지속될 때 주의해야 할 점
구토가 반복되면 탈수와 전해질 불균형이 생길 수 있어 아래 사항을 확인해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 구토가 멈추지 않고 하루 이상 지속되는지
- 물조차 마시면 바로 게워내는지
- 어지러움, 두통, 심한 갈증, 소변량 감소 같은 탈수 증상이 있는지
- 복통, 발열, 오한 등 다른 증상이 동반되는지
- 구토물에 피가 섞이거나 색이 비정상적인지
이미 3회 이상 구토를 하셨고 담즙 색까지 섞여 나온 상태이므로, 오늘 하루 증상 변화를 지켜보시되 구토가 다시 반복되거나 위에 언급한 탈수 신호가 나타나면 응급실이나 가까운 병원에 방문해 수액 치료 등을 받으시는 것이 안전합니다. 아울러 처방하신 병원에도 현재 증상을 꼭 전달해서 단식을 유지할지, 식사를 어떻게 재개할지 구체적인 지침을 받으시길 권해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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