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사를 제대로 못 하실 정도로 목이 막히고 답답한 느낌이 계속되신다니 많이 힘드시겠어요. 처방받은 약을 성실히 드시는데도 증상이 좋아지지 않고 오히려 악화되는 상황이라 더욱 답답하실 것 같아요. 증상이 지속되는 이유와 앞으로 확인해 볼 부분을 정리해 드릴게요.
치료에도 증상이 악화되는 이유
식도운동장애와 역류성후두염은 각각 다른 기전으로 목의 이물감과 가래, 삼킴 곤란을 유발할 수 있는 질환이에요. 가스모틴에스알정이나 모티리톤정 같은 위장관 운동 개선제, 이스틴정·비도스캡슐·엑소움정·알마노겐정 같은 항히스타민제나 위산 분비 억제·점막 보호 계열 약물들은 보통 식도염이나 역류 증상 초반에 효과를 보이다가, 염증이나 운동장애의 근본 원인이 충분히 해소되지 않으면 시간이 지나면서 다시 증상이 악화되는 경우가 있어요. 특히 음식물이 목에 걸리는 느낌과 물을 마셔야 내려가는 증상은 단순 역류성후두염보다는 식도 자체의 운동 기능 이상(식도이완불능증, 식도 경련 등)이나 식도 협착 같은 구조적 문제까지 고려해야 하는 신호예요.
지금 확인해봐야 할 부분
음식물이 자꾸 걸리고 알약도 삼키기 힘들 정도라면, 단순히 약을 바꾸는 것보다 아래와 같은 정밀 검사로 원인을 좁혀보는 것이 중요해요.
- 식도 내압검사(식도 운동기능을 직접 측정)
- 식도 조영술(바륨 삼킴 검사)로 협착이나 운동장애 형태 확인
- 필요 시 이비인후과에서 후두 내시경 재검으로 성대나 인후두 점막 상태 재평가
- 비염 증상(재채기, 콧물)이 동반되는 점을 고려해 후비루 여부도 함께 확인
이미 내시경과 약물 치료를 받으셨지만 두 달 가까이 약을 드셔도 호전이 없고 식사량이 줄고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현재 처방받은 병원(아주대병원 또는 이비인후과)에 다시 방문하셔서 증상이 악화되고 있다는 점, 식사가 어렵다는 점을 구체적으로 말씀드리고 위에 말씀드린 추가 검사를 받아보시는 것이 필요해요. 특히 체중 감소나 탈수 위험이 있을 수 있으니, 식사를 거의 못 하는 상태가 며칠 이상 이어진다면 입원 치료나 수액 보충이 필요할 수도 있어 빠른 재진료를 권해드려요.
당장 식사가 힘들 때 도움이 되는 방법
약물 치료 효과가 나타나기 전까지는 아래 방법들이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될 수 있어요.
- 음식은 묽고 부드러운 형태(죽, 스프 등)로 소량씩 자주 섭취하기
- 식사 중간중간 물을 함께 마셔 음식물이 잘 내려가도록 돕기
- 식사 후 바로 눕지 않고 상체를 세운 자세 유지하기
- 알약 복용이 힘들다면 담당 의료진에게 가루약이나 물약 형태로 변경이 가능한지 문의하기
도움이 필요하실 때 언제든지 다시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