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생제를 3일째 복용 중인데도 39도의 고열이 지속되고 통증도 나아지지 않는다면 걱정이 크실 것 같아요. 이런 경우에는 5일치 약을 다 먹고 기다리기보다는 지금 바로 병원(응급실 포함)을 다시 방문하시는 것이 안전합니다. 왜 재진료가 필요한지, 그리고 어떤 상황에서 더 지체하면 위험한지 하나씩 안내해 드릴게요.
항생제 치료 중 고열이 지속되는 이유
부고환염은 대부분 세균 감염으로 발생하며, 적절한 항생제 치료를 시작하면 보통 2~3일 안에 열과 통증이 서서히 줄어드는 것이 일반적인 경과입니다. 그런데 치료 3일째에도 39도의 고열이 그대로 유지되고 통증도 호전되지 않는다면, 다음과 같은 상황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 처방받은 항생제가 원인균에 잘 작용하지 않는 경우
- 부고환 주변에 농양(고름집)이 생겼을 가능성
- 염증이 고환까지 번져 부고환고환염으로 진행한 경우
- 다른 세균이나 요로계 감염이 동반된 경우
이런 상황들은 경구 항생제만으로는 호전되지 않고, 항생제 종류 변경이나 영상검사(초음파 등), 경우에 따라 추가적인 처치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지금 병원에 다시 가야 하는 이유
5일치 약을 다 먹어볼지, 지금 바로 병원에 갈지 고민되실 텐데, 아래와 같은 상태라면 처방 기간을 다 채우기보다 지금 바로 재진료를 받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 항생제 복용 3일째인데도 39도의 고열이 떨어지지 않음
- 고환·부고환 부위 통증이 줄지 않거나 오히려 심해짐
- 부위가 점점 더 붓거나 열감, 발적이 심해짐
- 오한, 근육통 등 전신 증상이 계속됨
- 소변볼 때 통증, 혈뇨, 배뇨 곤란 등의 증상 동반
특히 고열이 3일 이상 지속되는 것은 현재 처방된 항생제가 원인균을 충분히 조절하지 못하고 있다는 신호일 수 있어, 재진료를 통해 상태를 다시 확인하고 필요하면 항생제를 변경하거나 초음파 검사로 농양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응급실에서 진단받으신 병원이나 비뇨기과에 다시 방문하셔서 현재 열과 통증이 지속된다는 점을 꼭 알리시길 권해드립니다.
도움이 필요하실 때 언제든지 다시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