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 후에 반복적으로 가슴이 조이는 느낌과 함께 턱, 귀, 목까지 통증이 퍼지는 경험을 하셨다니 많이 불안하셨을 것 같아요. 응급실과 외래에서 심전도 검사를 받고 특별한 이상이 없다는 소견을 들으셨다니 일단은 다행이지만, 증상이 세 차례 반복된 점과 통증의 양상을 조금 더 짚어볼 필요가 있어 보여요. 아래에서 증상의 특징과 추가로 확인해보면 좋을 부분을 안내드릴게요.
증상의 특징이 신경 쓰이는 이유
가슴이 조이거나 쥐어짜는 듯한 느낌이 턱, 귀, 목 등으로 퍼지는 방사통 형태는 단순 근육통보다는 협심증과 같은 심장 문제에서 흔히 나타나는 전형적인 패턴과 비슷한 부분이 있어요. 특히 이런 증상이 운동 중이 아니라 운동을 마치고 시간이 지난 뒤(2~3시간 후)에도 나타났다는 점, 그리고 한 번이 아니라 세 번이나 반복되었다는 점은 단순히 "젊으니 괜찮다"고 넘기기보다 조금 더 면밀히 살펴볼 필요가 있는 부분이에요.
다만 심전도 검사가 정상이었다는 점은 안심이 되는 소견이에요. 심전도는 검사하는 그 순간의 심장 전기 활동을 보는 것이라, 증상이 없는 시점에 찍으면 이상이 없게 나올 수 있다는 한계가 있어요. 즉 심전도가 정상이라고 해서 심장 문제를 완전히 배제할 수 있는 것은 아니에요.
추가로 확인해보면 좋은 검사
증상이 반복되고 있는 상황이라, 다음과 같은 검사를 통해 조금 더 명확히 확인해보시는 것을 권해드려요.
- 운동부하검사 (실제 운동 상황에서 심전도 변화 확인)
- 심장 초음파 (심장 구조와 기능 평가)
- 심장 CT 또는 관상동맥 조영술 (관상동맥의 협착 여부 확인)
- 혈액검사 (트로포닌 등 심근 손상 여부 확인, 특히 통증이 있을 당시 시행하면 더 도움이 돼요)
특히 증상이 있을 때 바로 병원에 가서 검사를 받는 것이 진단에 훨씬 도움이 돼요. 지금처럼 증상이 사라진 뒤에 검사를 하면 정상으로 나올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다음에 비슷한 통증이 다시 나타난다면 그 즉시 응급실을 방문해 검사를 받아보시는 것이 좋아요.
평소에 주의해서 관찰할 점
앞으로 아래와 같은 상황이 나타나는지 스스로 관찰해 보시고, 해당되는 경우가 있다면 반드시 심장내과 진료를 다시 받아보시는 것을 권해드려요.
- 통증이 이전보다 더 자주 발생하거나 강도가 세지는 경우
- 통증이 2~5분을 넘어 점점 길어지는 경우
- 안정 상태에서도 통증이 발생하는 경우
- 호흡곤란, 식은땀, 어지러움, 실신 등이 동반되는 경우
- 턱, 귀, 목, 팔 쪽으로 퍼지는 통증이 반복되는 경우
체력이 좋으신 편이라고 하셨지만, 심장 관상동맥 문제는 전신 체력과는 별개로 발생할 수 있는 부분이라 젊고 건강해 보인다는 이유만으로 완전히 안심하기는 어려워요. 증상이 반복되고 있는 만큼, 순환기내과에서 운동부하검사나 심장 초음파 등 조금 더 정밀한 검사를 받아보시는 것을 권해드려요.
도움이 필요하실 때 언제든지 다시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