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리 주기가 불규칙해지고 체중 증가, 다모증까지 함께 나타나셨다니 걱정이 많으셨을 것 같습니다. 다행히 한국에서도 산부인과에서 이런 증상들에 대한 상담과 검사를 대부분 받으실 수 있어요. PCOS 관련 검사와 진료가 어떻게 진행되는지, 그리고 어떤 과를 찾아야 하는지 하나씩 설명드릴게요.
산부인과에서 PCOS 관련 검사가 가능한가요
네, 산부인과는 여성 호르몬 이상과 생리 불규칙, 다낭성 난소 증후군(PCOS) 의심 증상을 다루는 대표적인 진료과입니다. 질문자님이 언급하신 프롤락틴, AMH, SHBG, 테스토스테론, 갑상선 기능 검사는 물론이고 초음파를 통한 난소 형태 확인까지 산부인과에서 종합적으로 진행할 수 있습니다.
PCOS 진단을 위해 확인하는 항목들
PCOS는 보통 아래와 같은 요소들을 종합적으로 평가해서 진단합니다.
- 생리 주기 이상(35일 이상 또는 1년에 8회 미만의 생리)
- 다모증, 여드름 등 고androgen 증상 여부
- 혈액 내 남성호르몬(테스토스테론, SHBG) 수치
- 초음파상 다낭성 난소 형태
- 인슐린 저항성 및 대사 관련 지표(공복 혈당, 인슐린, 지질 수치 등)
- 프롤락틴, 갑상선 기능 등 다른 원인 질환 배제
질문자님이 본국에서 받으신 검사 결과(SHBG 저하, AMH 상승 등)는 PCOS를 시사할 수 있는 소견 중 하나지만, 이것만으로 확진하기는 어렵고 초음파 소견과 생리 주기, 증상을 함께 종합해서 판단하게 됩니다. 산부인과 진료 시 이전 검사 결과지를 가져가시면 불필요한 중복 검사를 줄이고 필요한 검사만 추가로 받으실 수 있습니다.
인슐린 저항성 검사와 프롤락틴 재검사
인슐린 저항성 검사(공복 혈당, 공복 인슐린, HOMA-IR 등)는 체중 증가와 생리 불규칙이 동반된 경우 산부인과에서 함께 처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병원에 따라 내분비내과와 협진하거나 그쪽으로 의뢰하는 경우도 있으니, 처음 방문 시 산부인과에서 상담을 받아보시고 필요하면 안내를 받으시는 것이 효율적입니다.
프롤락틴 수치(31.0)는 경계선에 가까운 수준으로, 재검사를 통해 일시적 상승이었는지 확인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스트레스, 채혈 시간, 식사 여부에 따라 프롤락틴 수치가 변동될 수 있어 공복 상태에서 아침에 재검사하는 것을 권장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부분도 산부인과에서 재검사 처방이 가능합니다.
한국에서는 산부인과에서 생리 불규칙, 다모증, 체중 변화 등을 종합적으로 상담받으실 수 있으니 먼저 산부인과를 방문하시고, 진료 중 의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하면 내분비내과 등으로 안내해줄 수 있습니다. 근본 원인을 파악하고 싶으신 마음을 충분히 전달하시면 피임약 외에 생활습관 교정이나 인슐린 저항성 개선 치료 등 다른 접근법에 대해서도 상담받으실 수 있습니다.
도움이 필요하실 때 언제든지 다시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