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사와 흰색 변, 병원 방문 시기는 언제가 적절한가요?

하OO • 3일 전

6일간 설사가 반복되고 간헐적으로 복부팽만감이 있습니다. 그리고 오늘 아침에도 설사를 했는데 흰색 변이 나왔습니다. 현재 위고비 0.25mg를 2달간, 0.5mg을 1달간 투여해왔고 지방간 때문에 중성지방 흡수를 막아주는? 약을 먹고 있습니다. 오늘 반차를 쓰고 병원을 가야할 정도로 긴급한 상황인지 아니면 내일까지 기다렸다가 가도 되는지 판단이 서지않아 문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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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개의 답변

  • 6일째 설사가 이어지고 오늘 아침 흰색 변까지 보셨다니 많이 걱정되시겠어요. 흰색(회백색) 변은 담즙이 장으로 제대로 배출되지 않을 때 나타날 수 있는 증상이라, 단순한 장염보다는 담도나 담낭 쪽 문제를 함께 고려해봐야 하는 신호입니다. 지금 상황을 좀 더 구체적으로 살펴보고 병원 방문 시점을 안내해 드릴게요.

    오늘 바로 병원에 가시는 것이 안전합니다

    흰색 변은 담즙 분비나 배출에 문제가 생겼을 때 나타나는 대표적인 증상입니다. 담즙은 지방 소화를 돕는데, 담도가 좁아지거나 막히면 변 색이 희거나 회색빛으로 변할 수 있어요. 여기에 6일간 지속되는 설사와 복부팽만감이 동반되고 있어, 단순히 하루 더 지켜보고 결정할 수 있는 상황으로 보이지는 않습니다.

    특히 다음과 같은 증상이 함께 있다면 더욱 응급하게 진료가 필요합니다.

    • 오른쪽 윗배(갈비뼈 아래) 또는 윗배 통증
    • 발열이나 오한
    • 눈이나 피부가 노랗게 보이는 황달 증상
    • 소변 색이 평소보다 진해짐
    • 심한 복통이나 구토

    이런 증상이 하나라도 있다면 반차를 쓰시더라도 오늘 중 내과나 소화기내과를 방문하시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만약 지금 당장 열, 심한 통증, 황달 등이 없다면 내일 오전 진료를 받아도 큰 무리는 없지만, 흰색 변이 한 번이라도 나왔다는 것 자체가 몸에서 보내는 중요한 신호이므로 가능한 한 빨리 병원에서 혈액검사(간기능, 담즙 관련 수치)와 복부 초음파 등으로 원인을 확인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복용 중인 약과의 연관성도 함께 확인이 필요합니다

    위고비(세마글루티드)는 위장관계 이상반응으로 설사, 복부팽만, 복통 등이 비교적 흔하게 나타날 수 있고, 담석증이나 담낭염도 보고된 이상반응 중 하나입니다. 담낭염이나 담석이 생기면 담즙 흐름이 막혀 흰색 변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지금 겪고 계신 증상이 위고비와 관련이 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또한 지방간으로 중성지방 흡수를 억제하는 약을 함께 복용 중이신데, 이런 계열의 약은 지방 흡수를 줄이면서 기름진 변, 설사, 복부팽만 등의 소화기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다만 이 약 자체가 담즙 배출을 막아 흰색 변을 유발하는 경우는 흔하지 않으므로, 지금의 흰색 변은 약의 단순한 부작용이라기보다 담도 쪽 문제가 겹쳐 있을 가능성을 함께 확인해보셔야 합니다.

    병원에 가실 때는 위고비 투여 기간과 용량, 함께 복용 중인 지방간 치료제, 증상이 시작된 시점을 의료진에게 자세히 전달해 주시면 원인 파악에 도움이 됩니다.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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