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실시간 고민 해결사입니다.
[여성질환]에 관한 고민이 있으시군요. 질문에 대해 답변드리겠습니다.
검사 결과를 받고 여러 균이 한꺼번에 나와서 걱정이 많으실 것 같아요. 하나씩 차근차근 설명드릴게요.
우선 검출된 균들을 보면, 가드넬라와 마이코플라스마 호미니스, 유레아플라스마 파붐은 여성의 질 내에 정상적으로도 존재할 수 있는 상재균 또는 공생균이에요. 이 균들이 항상 병을 일으키는 것은 아니고, 면역력이 저하되거나 질 내 환경이 변화하면 과증식하면서 냉이나 가려움 같은 증상을 유발할 수 있어요. 가드넬라균이 우세하게 검출되고 관련 증상이 있다면 세균성 질염에 해당할 가능성이 있어요. 칸디다는 진균(곰팡이)으로, 칸디다성 질염(외음부 질 칸디다증)을 일으키는 원인균이에요.
질염이 성병(성매개감염)이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이 균들은 성관계로 전파될 수도 있지만 성관계와 무관하게 면역력 저하, 항생제 사용, 잦은 세정, 스트레스, 생리 등으로도 균형이 깨져 증상이 나타날 수 있어요. 따라서 검출되었다고 해서 무조건 성병으로 감염되었다고 단정할 수는 없어요.
남자친구도 검사를 받아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남성은 대개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고 파트너가 무증상이라면 반드시 치료가 필요한 것은 아니에요. 다만 질염이 반복되거나 재발이 잦다면 파트너와 함께 비뇨의학과에서 검사를 받아보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어요.
부정출혈의 원인에 대해서는, 자궁경부암 검사에서 "반응성 세포변화"가 나온 것은 암세포가 아니라 염증이나 자극으로 인한 양성 변화를 의미하는 경우가 많아요. 질염으로 인한 염증이 자궁경부까지 영향을 미쳐 경부가 예민해지거나 약한 접촉성 출혈(성관계 후 출혈 등)을 유발할 수는 있어요. 다만 부정출혈의 원인은 호르몬 변화, 자궁경부 염증, 자궁 내막 문제 등 다양할 수 있어서, 질염 치료 후에도 부정출혈이 계속된다면 산부인과에서 추가적으로 원인을 확인해보시는 것이 안전해요.
현재는 6개월 후 재검진을 권유받으셨다고 하셨는데, 그 사이 질염 증상(냉, 가려움, 냄새, 출혈 등)이 지속되거나 악화되면 그전에 산부인과를 다시 방문해 치료를 받으시는 것이 좋겠어요.
도움이 필요하실 때 언제든지 다시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