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월째 통증과 저림을 안고 일상생활과 업무까지 지장을 받고 있다니 많이 힘드셨겠어요. 섬유륜 파열이 있는 추간판탈출증은 호전과 악화를 반복하는 경우가 많은데, 최근 들어 엉덩이·고관절 통증과 다리 저림이 다시 심해지신 상황이라면 한방치료와 별도로 양방 진료를 병행해 보시는 것을 권해드려요. 어떤 양방 치료를 고려할 수 있는지 하나씩 살펴볼게요.
추간판탈출증에 병행 가능한 양방 치료
정밀검사를 통한 현재 상태 확인
가장 먼저 필요한 것은 MRI 등 영상검사를 통해 섬유륜 파열 부위와 신경 압박 정도가 이전과 비교해 어떻게 변했는지 확인하는 것이에요. 다리 저림이 지속적이고 걸을 때 주저앉을 듯한 통증이 동반된다면, 단순 염좌 수준을 넘어 신경근이 눌리고 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신경외과나 정형외과에서의 평가가 필요해요.
약물치료
소염진통제나 근육이완제로 염증과 통증을 줄이는 치료를 병행할 수 있어요. 통증이 심한 경우 일시적으로 더 강한 진통제가 처방되기도 하지만, 장기 복용 시에는 부작용과 의존성 등을 고려해 의료진과 상의하며 사용해야 해요.
주사치료
보존적 치료로도 통증이 충분히 조절되지 않을 때는 신경 주변에 스테로이드와 국소마취제를 주입하는 신경차단술이나 경막외 주사치료를 고려할 수 있어요. 염증을 줄이고 신경이 눌려 발생하는 통증 전달을 줄여주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요.
물리치료 및 재활치료
양방에서도 견인치료, 도수치료, 근력강화 운동 등을 통해 허리와 골반 주변 근육을 강화하고 자세를 교정하는 재활치료를 받을 수 있어요. 한방 물리치료와 중복되지 않는 방식으로 병행 여부를 상담받아 보시면 좋아요.
수술적 치료
위의 보존적 치료들로도 증상이 개선되지 않거나, 다리 힘이 빠지거나 감각 저하가 진행되는 경우, 또는 대소변 조절에 문제가 생기는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디스크 제거술, 척추 유합술 등)를 고려해야 해요.
지금 바로 병원 진료가 필요한 신호
다음과 같은 증상이 나타나거나 이미 있다면 지체 없이 신경외과나 정형외과를 방문하시는 것이 좋아요.
- 다리 감각이 둔해지거나 저림이 점점 심해지는 경우
- 다리에 힘이 빠지거나 걷기가 눈에 띄게 어려워지는 경우
- 대소변 조절이 어렵거나 회음부 감각 이상이 생기는 경우
- 통증이 쉬어도 가라앉지 않고 야간에도 지속되는 경우
- 특정 자세에서 극심한 통증이나 주저앉을 듯한 느낌이 반복되는 경우
질문자님께서 말씀하신 걸을 때 주저앉을 듯한 통증과 지속적인 다리 저림은 신경 압박과 관련될 수 있는 신호이기 때문에, 한방치료만 지속하기보다는 가까운 신경외과나 정형외과에서 MRI 등 정밀검사를 받아보시고, 그 결과에 따라 양방 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회복에 도움이 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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