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째 비염 증상과 함께 귀, 목 쪽까지 불편하시니 신경 쓰이고 걱정되실 것 같아요. 하나씩 설명드릴게요.
귀 증상과 비염의 관련성
비염으로 코 점막이 부어오르면 코와 중이를 연결하는 이관(유스타키오관)의 기능이 함께 저하될 수 있습니다. 이관 기능이 떨어지면 귀에 압력이 차면서 먹먹한 느낌, 간헐적인 찌릿함이나 따끔거림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목 이물감과 후비루가 좋아지신 것을 보면 비염이 전반적으로 호전되는 흐름으로 보이나, 귀 증상은 코 증상보다 조금 늦게 좋아지는 경우가 흔합니다. 다만 청력 저하나 분비물이 없더라도 따끔거림이 지속되거나 심해진다면 중이염 등 다른 문제가 겹친 것일 수도 있으니, 증상이 며칠 내로 나아지지 않으면 이비인후과에서 고막 상태를 확인해보시는 것이 안전합니다.
턱 아래 만져지는 구조물
턱 아래 양쪽에서 둥글게 만져지는 것은 대부분 턱밑림프절(악하림프절)이거나 턱밑샘(악하선)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비염, 인후염, 감기 등으로 상기도에 염증이 생기면 그 주변 림프절이 반응성으로 약간 부어 만져지는 경우가 흔하고, 이는 감염과 싸우는 정상적인 면역 반응입니다. 양쪽이 만졌을 때 비슷한 크기이고 부드럽게 움직인다면 대부분 양성 반응성 부종일 가능성이 크지만, 한쪽이 눈에 띄게 더 크거나 딱딱하고 잘 움직이지 않는다면, 또는 2~3주 이상 크기가 줄지 않고 지속된다면 이비인후과에서 触진 및 필요시 초음파 검사를 받아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정리하면, 지금 겪고 계신 귀 먹먹함과 턱밑 부종은 비염으로 인한 이관 기능 저하 및 림프절의 반응성 변화로 설명될 수 있는 흔한 양상입니다. 콧물, 코막힘 등 비염 증상이 전반적으로 호전되면 귀와 림프절 증상도 함께 가라앉는 경우가 많으니 며칠 더 경과를 지켜보시고, 증상이 지속되거나 악화되면 이비인후과 진료를 받아보시길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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