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하고 식사를 거의 못한 채로 어지럼증까지 겹치셔서 많이 힘드셨겠어요. 응급실에서 수액과 구토 억제제, 해열진통제까지 처방받으신 걸 보면 탈수와 전해질 불균형을 교정하기 위한 조치를 받으신 것으로 보입니다. 플라스마솔루션디주가 지금 상황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지, 그리고 식사를 못하는 상태와 어지럼증의 원인에 대해 차례로 안내해 드릴게요.
플라스마솔루션디주, 식사 대신 도움이 될까요
플라스마솔루션디주는 구토나 설사 등으로 체내 수분과 전해질이 부족해졌을 때 세포외액을 보충하고, 대사성 산증을 교정하며, 포도당을 통해 어느 정도의 에너지를 공급하는 목적으로 사용되는 수액제입니다. 즉, 식사를 전혀 못해 수분과 염분, 당분이 부족해진 상태를 일시적으로 보완해 주는 역할을 합니다.
다만 이 수액이 공급하는 열량은 정상적인 식사를 대체할 만큼 충분하지는 않습니다. 하루 이틀 정도 식사를 거의 못하고 수액으로 버티는 것 자체가 당장 위험한 것은 아니지만, 구토와 식사 거부가 계속되면 탈수와 영양 부족이 다시 심해질 수 있어 증상이 가라앉는 대로 미음, 죽처럼 소화가 쉬운 음식부터 조금씩 다시 시도해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물조차 삼키기 어렵고 구토가 계속된다면 수액만으로 버티기보다 다시 진료를 받아 추가적인 수액 치료나 원인 확인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어지럼증이 반복되는 이유
눈앞이 빙빙 도는 느낌과 함께 메스꺼움, 복통, 설사 기운이 동반되었다면 급성 위장관염이나 전정기능 이상 등 여러 원인이 겹쳐 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석증 가능성은 이비인후과에서 당시 증상이 호전되어 배제되었지만, 증상이 간헐적으로 나타나는 전정 질환은 검사 시점에 증상이 없으면 바로 확인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특히 일어날 때마다 어지러움이 반복되는 점은 다음과 같은 가능성을 함께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 구토와 식사 부족으로 인한 탈수 및 기립성 저혈압(누웠다 일어날 때 혈압이 일시적으로 떨어지며 어지러움 유발)
- 급성 위장관염 등 감염성 질환으로 인한 전신 증상
- 전정신경계 이상(이석증 외에도 전정신경염 등 다양한 원인 존재)
- 빈혈이나 기타 전신 상태
응급실에서도 기립 시 어지럼증이 확인되었고 내과 진료를 권고받으셨다면, 탈수나 전해질 이상, 혹은 다른 내과적 원인을 확인하기 위한 추가 검사가 필요하다는 의미로 이해하시면 됩니다. 처방받은 약에 거부감이 있으시더라도, 증상이 반복되고 몸 상태가 받쳐주지 않는 상황이라면 혼자 판단해 약을 끊기보다는 가까운 내과나 응급실에 다시 방문해 현재 상태를 평가받으시는 것이 안전합니다. 특히 물도 못 삼킬 정도로 구토가 심하거나, 일어설 때마다 어지러움이 심해 낙상 위험이 있다면 보호자와 동행해 진료받으시길 권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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