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감 회복 중에 설사 증상까지 겹쳐서 걱정이 많으시겠어요. 항생제 복용과 관련된 설사인지, 장염이 추가된 것인지 궁금하신 상황으로 이해했어요. 설사 원인과 약 복용 관련 주의사항, 식이 관리까지 하나씩 안내해 드릴게요.
클래리시드건조시럽 복용 중 설사, 약을 바꿔야 할까요
클래리시드(클래리트로마이신) 같은 마크로라이드계 항생제는 장내세균총의 변화를 일으켜 설사가 비교적 흔하게 나타나는 이상반응으로 알려져 있어요. 다만 정확히 몇 퍼센트의 환자에게서 나타나는지는 개인마다 차이가 커서 특정 수치로 단정하기는 어려워요.
질문자님은 평소에도 과민성대장증후군이 있고 컨디션이 좋지 않거나 자극적인 음식을 먹으면 설사를 자주 하신다고 하셨는데, 이런 체질적 요인과 항생제 복용이 겹치면서 설사가 더 쉽게 나타날 수 있어요. 현재 하루 3회 정도이고 그중 물설사는 1회, 나머지는 양이 적은 정도라면 아직은 심한 수준으로 보이지는 않아요.
다음과 같은 증상이 동반된다면 장염 등 다른 원인이 추가됐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병원 진료를 받아보시는 것이 좋아요.
- 하루 6회 이상의 심한 물설사가 지속되는 경우
- 혈변이나 심한 복통이 동반되는 경우
- 고열이 다시 나거나 탈수 증상(입마름, 소변량 감소, 어지러움)이 나타나는 경우
- 설사가 며칠 이상 계속 악화되는 경우
지금 정도라면 우선 며칠 더 경과를 지켜보시되, 증상이 심해지면 처방받은 병원에 연락해서 상담받아 보시는 것을 권해요.
항생제 임의 중단 및 이온음료 병용
항생제는 처방받은 기간과 용량을 지켜서 끝까지 복용하는 것이 원칙이에요. 설사가 있다고 해서 임의로 중단하면 치료 효과가 떨어지고 세균이 항생제에 내성을 가질 위험도 있으니, 설사가 심하지 않은 지금 상태라면 남은 기간 동안 복용을 지속하시는 것이 좋아요.
이온음료(포카리스웨트 등)는 설사로 인한 수분과 전해질 손실을 보충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어서 마셔도 괜찮아요. 약을 이온음료와 함께 삼키는 것 자체도 큰 문제는 없지만, 가능하면 물과 함께 복용하고 이온음료는 따로 수분 보충용으로 마시는 것을 권해요.
식이 관리
설사 증상이 있는 상태에서는 자극적인 음식이나 기름진 음식(어제 드셨던 햄버거 같은)은 장에 부담을 줄 수 있어요. 흰쌀밥과 계란국처럼 부드럽고 소화가 쉬운 음식은 지금 상태에서 드시기에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여요. 다만 한 번에 많이 드시기보다는 조금씩 여러 번 나눠 드시고, 상태를 보면서 서서히 평소 식사로 돌아가시는 것이 좋아요.
가족 전염 및 여행 일정
방에서 격리를 잘 하셨다면 가족에게 옮기는 위험은 줄었겠지만, 독감 바이러스는 잠복기 중에도 전염될 수 있어서 가족분들이 완전히 안전하다고 100% 확신하기는 어려워요. 부모님께 발열, 근육통, 콧물 등 감기·독감 유사 증상이 있는지 며칠간 살펴보시는 것이 안전해요.
9월 23일 여행 일정과 관련해서는, 현재 열이 정상으로 돌아왔고 주요 증상(근육통, 콧물)이 호전된 상태라면 회복 추세로 보여요. 다만 항생제 치료가 끝나고 설사 등 남은 증상이 충분히 안정된 뒤에 여행을 가시는 것이 몸에 부담을 줄이는 방법이에요. 증상이 계속 호전된다면 일정에 크게 차질이 생기지는 않을 가능성이 높지만, 확실한 판단은 진료를 받으셨던 병원에서 회복 상태를 확인받아 보시는 것을 권해요.
출처:
도움이 필요하실 때 언제든지 다시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