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 복용해야 하는 정신과 약으로 인해 안정시에도 심박수가 100회를 넘고, 움직이면 급격히 더 빨라지는 상황이라니 많이 불편하고 걱정되실 것 같아요. 과거 승모판 폐쇄부전증과 빈맥 진단 이력까지 있으시니 더욱 신중하게 접근이 필요한 상황인데요, 인데놀과 같은 심박수를 낮추는 약을 임의로 시작하는 것이 적절한지 안내해 드릴게요.
심박수를 낮추는 약, 임의 복용은 권장되지 않아요
인데놀(프로프라놀롤 성분)은 기외수축, 발작성빈맥의 예방, 빈맥성심방세동, 동빈맥, 갑상샘중독증의 보조요법 등에 사용되는 베타차단제예요. 심박동수와 심근 수축력을 낮춰 심장 부담을 줄여주는 효과가 있지만, 이는 의사가 심전도 검사 등을 통해 빈맥의 원인과 심장 상태를 확인한 후 처방하는 약물이에요.
질문자님의 경우 다음과 같은 이유로 자가 판단으로 복용을 시작하기보다는 반드시 의료진의 평가가 필요해요.
- 정신과 약물 중에는 심박수를 올릴 수 있는 성분들이 있어, 인데놀을 추가하기 전에 어떤 약이 빈맥을 유발하는지 원인 파악이 우선되어야 해요.
- 승모판 폐쇄부전증이라는 심장 기저질환이 있는 상태이므로, 베타차단제 복용이 안전한지, 용량은 얼마가 적절한지는 심장내과적 평가가 필요해요.
- 인데놀은 서맥, 저혈압, 심부전 등을 유발할 수 있고 다른 약물과의 상호작용도 많아 임의로 추가했을 때 오히려 위험할 수 있어요.
- 정신과 약과 병용 시 상호작용 여부도 함께 확인이 필요해요.
이런 경우 병원에서 확인이 필요해요
현재 상태를 정확히 평가받기 위해 아래 사항들을 병원에서 확인해 보시는 것이 좋아요.
- 정신과 약 복용 시점과 심박수 증가의 연관성 (약 성분별로 빈맥 유발 여부 확인)
- 심전도, 심장초음파 등을 통한 현재 심장 기능 및 판막 상태 재평가
- 갑상선 기능 이상 등 빈맥의 다른 원인 여부
- 가슴 답답함, 흉통, 어지럼증, 실신 등 동반 증상 여부
특히 조금만 움직여도 심장이 급격히 빨라지는 증상이 반복된다면, 정신과 주치의와 심장내과(또는 순환기내과) 진료를 함께 받으시어 정신과 약 조정이 필요한지, 심박수 조절약이 필요한지 함께 상의하시는 것을 권해드려요. 이 과정에서 인데놀 같은 약물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의사가 질문자님의 심장 상태에 맞는 용량과 복용법을 결정해 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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