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 넘게 답답하고 짓누르는 느�임이 계속되고, 특히 달리기 후 쓰러질 것 같았던 경험까지 있으셨다니 많이 놀라고 불안하셨을 것 같아요. 그런 상황을 혼자 겪으며 원인을 알 수 없어 답답하셨을 마음이 충분히 이해됩니다.
운동 직후 실신할 것 같은 느낌(실신 전 증상)은 단순히 넘기기 어려운 신호 중 하나예요. 심전도가 정상이라는 것은 검사 당시 시점의 심장 전기 활동에 큰 이상이 없었다는 의미이지, 운동 중이나 운동 직후에만 나타나는 부정맥이나 심장 기능 이상까지 모두 배제해주는 것은 아닙니다. 특히 운동 후 실신 전 증상이 있었다는 점은 심장초음파나 운동부하검사, 24~72시간 홀터 심전도 같은 추가 검사를 통해 조금 더 면밀히 살펴볼 필요가 있는 소견으로 보여요.
또한 답답함과 짓누르는 느낌이 항상 있다고 하셨는데, 이는 심장 문제뿐 아니라 불안장애나 공황 증상, 과호흡, 또는 복용 중인 정신과 약의 부작용으로도 나타날 수 있는 증상이라 감별이 쉽지 않은 부분입니다. 다만 이 두 가지(심장 문제 vs 정신적·약물적 요인)는 겹쳐서 나타날 수도 있기 때문에, 한쪽으로 단정하기보다는 심장 쪽을 먼저 배제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오늘 진료에서 심전도만으로 심초음파가 불필요하다는 소견을 들으셨다고 해도, "운동 후 실신할 것 같았던 증상"과 "지속되는 흉부 답답함"을 구체적으로 다시 말씀드리면서 심장초음파나 운동부하검사, 장시간 심전도 검사가 필요한지 한 번 더 확인해보시는 것을 권해드리고 싶어요. 필요하다면 심장내과에서 2차 의견을 들어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아울러 복용 중인 정신과 약이 흉부 불편감이나 두근거림 등의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는지는 처방받으신 정신건강의학과 주치의와도 함께 상담해 보시면, 심장 문제와 약물 부작용을 구분하는 데 도움이 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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