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이 힘드셨겠어요. 응급실까지 다녀오시고도 증상이 계속되니 걱정이 크실 것 같아요. 검사 결과가 정상으로 나왔다는 점, 그리고 지금 남아있는 증상들이 왜 나타나는지 하나씩 살펴볼게요.
검사 결과가 정상인데 심박수가 오르는 이유
코로나 감염 중에는 발열, 탈수, 염증 반응 등으로 인해 심박수가 일시적으로 크게 올라가는 경우가 있습니다. 특히 땀을 많이 흘리면서 수분과 전해질이 소실되면 심장이 이를 보상하려고 더 빠르게 뛰게 되는데, 이 경우 심전도나 혈액검사, 엑스레이상에서는 특별한 구조적 이상이나 심근 손상 소견이 나타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즉, 검사에서 이상이 없다는 것은 심장 자체에 손상이나 위험한 부정맥이 없다는 뜻이므로 다행스러운 결과입니다. 다만 발열이 다시 나타나면서 심박수가 함께 오르는 것은 코로나 경과 중 흔히 겪을 수 있는 증상입니다.
두통과 몽롱함(브레인 포그)의 원인
열이 다시 오르면서 동반되는 두통, 그리고 머리에 안개가 낀 듯한 몽롱함은 바이러스 감염 자체로 인한 염증 반응과 발열, 수면 부족, 탈수 등이 겹쳐서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코로나 감염 중이나 회복기에 이런 인지적 흐릿함(브레인 포그)을 겪는 분들이 적지 않으며, 대개 시간이 지나면서 서서히 호전됩니다.
지금 상황에서 주의해서 지켜볼 부분
검사 결과가 정상이었더라도 아래와 같은 증상이 새로 생기거나 심해지면 다시 병원(응급실)을 방문하시는 것이 안전합니다.
- 가슴을 짜는 듯한 통증이나 압박감이 지속되는 경우
- 숨이 심하게 차거나 호흡이 힘든 경우
- 의식이 흐려지거나 실신하는 경우
- 심박수가 150 이상으로 다시 급격히 오르며 가라앉지 않는 경우
- 극심한 두통이나 목 경직, 시야 이상이 동반되는 경우
- 고열이 계속되며 해열제로도 조절되지 않는 경우
현재는 발열이 다시 시작된 상태이므로, 우선 충분한 수분과 전해질을 보충하고 미열이 있다면 해열제를 복용하면서 안정을 취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누운 자세에서 갑자기 일어나면 심박수와 어지럼이 더 심해질 수 있으니 천천히 움직이시고, 오늘처럼 심박수가 급격히 오르며 몽롱함이 심해진다면 다시 의료기관에 방문해 상태를 확인받으시길 권합니다.
도움이 필요하실 때 언제든지 다시 이용해 주세요.